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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 곶창지 실체 드러나

4691㎡ 발굴조사, 조세창고 등 중심시설 확인

등록일 2020년09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 공세곶창지 발굴지역.

아산시가 공세 곶창지(세금으로 거둬들인 곡류를 보관하던 곳)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조창 중심시설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는 유구한 역사성과 문화재적 중요성을 가진 공세곶창 관리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2019년 공세곶창지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후 이번 발굴조사를 추진했다.

공세곶창지 내부 북동쪽 지역 4691㎡ 대상으로 한 이번 1차 발굴조사를 통해 여러 문헌과 고지도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봉상청과 창고 등 조창 중심시설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또 조선시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이곳에만 축조된 창성 축조기법의 특징을 처음으로 파악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문화유산과 지원구씨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창성 내·외부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종합적인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조선시대 대표적 조창 유적인 공세곶창지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가 올바르게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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