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8월 3일 11시~15시까지 송악면과 배방읍 일원 강우량이 각각 244㎜, 257㎜이며 시간당 강우량은 송악면 85㎜, 배방읍 83㎜ 등 단시간 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온양천, 약봉천, 금곡천 등 다수의 하천에서 제방유실과 하천수 범람 등으로 하천 주변지역의 주택 및 상가와 농경지 침수 등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이재민 발생과 재산 피해가 극심했다.
온양천, 약봉천, 금곡천 등의 집중적인 피해는 200년빈도 이상의 강우량과 지형적으로 하천 상류의 광덕산, 망경산, 태화산, 배방산, 설화산, 봉수산 등의 홍수 유출량이 상기 하천에 집중됐다.
다수의 소하천, 세천, 배수로가 합류되어 단시간 내 하천수위가 급상승하였으며 빠른 유속으로 하천호안시설의 유실과 범람이 급속하게 발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아산지사)에서 관리하는 궁평(송악)저수지는 8월3일 오후 수위가 홍수위보다 불과 0.4m가 부족한 해발 65.5m까지 상승하여 여수토를 월류하였으며, 비상수문(4.5m×4.5m×8련) 개문시 저수지 하류부 온양천 주변지역의 막대한 피해방지를 위해 당일 오후 아산시와 농어촌공사 관계자와 긴급 사전협의를 통해 저수지 비상수문을 개문하지 않았다.
3일 송악면 유곡리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8월4일 오후 1개 비상수문을 일부 개방한 바 있다.
시에서는 이번 발생한 온양천과 약봉천 등 주요 하천의 제방유실 및 하천범람 등 피해구간에 대한 땜질식 기능복원복구를 하지 않고 호우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항구적인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 중이다.
건설과 김경일씨는 “현재 진행 중인 중앙행정기관의 호우피해 조사 및 복구비 등 확정이후 복구공사를 긴급 추진하여 내년 상반기 장마철 이전에 수해복구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장마철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와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으로 장마철 저수지 사전 예비방류와 집중호우 시 비상수문 개폐문 사전협의, 기상특보 시 하류지역 대피여부 판단 등 다각적으로 대응토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