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문환 봉명동장, 윤일진씨, 김희정 맞춤형복지팀장.
8월27일 태풍이 지나간 아침, 윤일진씨가 쌀, 라면, 간편식품 등이 담긴 꾸러미를 품에 안고 천안 봉명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윤씨는 2년 전 자신과 가족이 힘겨운 삶을 이어갈때 봉명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례관리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며, 자신과 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품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힘들었을 당시 진심어린 위로와 지원을 받아 현재 잘 지내고 있다”며, “그 일을 잊지 못하고 그때 받았던 사랑을 다시 나누고자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문환 봉명동장은 “누구나 한번쯤 거친 세상풍파에 쓰러지고 헤맨 경험이 있을 텐데 그 때 누군가의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이 있다면 우리는 또 한번 용기낼 수 있을 것”이라며, “봉명동은 주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열려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