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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근시’ 치료와 예방은 이렇게!

등록일 2020년08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 참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안과

근시는 매우 흔한 안과 질환 중 하나이자 대표적인 시력 저하의 원인이다. 최근 들어 근시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소아 근시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유전‧환경 복합요인으로 발생

근시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망막 앞에 초점을 맺는 상태로 멀리 있는 사물이 잘 안 보이는 것이다. 근시는 보통 10세 전후에 시작되어 20세경에 진행을 멈추지만 20세 이후에도 계속 근시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근시의 확실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소인, 근거리 작업 등의 생활환경, 영양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TV볼 때 얼굴 찡그리면…

근시의 가장 흔한 증상은 시력감소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어린이들은 시력검사를 받기 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 많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책을 보거나 TV를 시청할 때 가까운 곳에서 보려고 하거나 멀리 볼 때 얼굴을 찡그리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근시 + 아이도 증상 = 굴절검사

우리나라의 경우 36개월 영유아 검진에서 간단한 시력검사를 시행한다. 또한 취학 전 검사에서 좀 더 정확한 시력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부모에서 모두 근시가 있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안과나 대학병원의 안과에 방문하면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눈의 굴절상태를 알아내는 ‘굴절검사’로 근시를 진단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경우 정확한 검사를 위해 조절마비제(산동제)를 넣고 시행하는 굴절검사인 ‘조절마비 하 굴절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가장 안전한 안경 착용부터

근시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에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안경착용이다. 가장 안전한 교정방법으로 어린 나이에는 주로 안경을 착용하게 된다. 콘텍트 렌즈는 관리가 가능한 나이가 되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 예방을 한번에 ‘드림렌즈’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는 치료와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소아 및 성인 모두에게 적용되고 있다. 굴절이상 정도와 아이의 전반적인 눈상태를 고려해 사용이 가능할 경우 잠자는 시간에 렌즈를 착용하고 기상 후 렌즈를 제거하는데, 낮 시간동안 안경을 벗고도 굴절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아에서 각막굴절교정렌즈는 안과 렌즈클리닉의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용해야 안전하고 정확한 교정을 할 수 있다.

굴절교정수술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각막절제술인 라식과 라섹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안內렌즈삽입술, 수정체 제거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의 방법으로 근시를 교정할 수 있다. 대개 19세 정도까지는 근시가 계속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라식과 같은 수술적 교정은 20세 이후 성인이 되어 정기적인 근시진행 정도를 확인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완벽한 예방법은 없다

근시의 진행을 완벽히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점안제를 통한 근시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근거리 시력저하, 알레르기 결막염,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어 소아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근시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는 각막굴절교정렌즈가 근시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한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불어 30㎝ 이상의 독서거리 유지, 적당한 운동과 휴식, 고른 영양섭취 등은 근시진행 지연과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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