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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라”

등록일 2020년08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지역이 호우피해가 커지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천안갑) 국회의원은 4일 오전 천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3일 오후 계속된 폭우로 천안지역 피해가 심각해지자 문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를 중단하고 천안 피해지역 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피해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참담한 심경”이라며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이정문(더불어민주당·천안병)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3일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신방동 지역에 최고 245㎜의 강우량을 보이며 주택침수 171건, 상가 14개소, 농경지 침수 580ha, 도로유실 60개소, 제방붕괴 6개소 등 심각한 재난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한편 충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5일 오후 3시경 충남 수해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도내 7개 시·군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제방붕괴와 도로유실 등 충남 사상초유의 재난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상황으로 사망 1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와 364가구 6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공공시설 325개소와 사유시설 9360건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하천제방 붕괴 12개소, 산사태 4개소, 주택·상가 침수 735개소, 농작물 침수 8372㏊ 등 도민들의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세밀한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그 피해액은 눈덩이와 같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일동은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해당지역에 대해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천안시의회도 이날 오후 5시경 천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천안시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 몰아닥친 이번 집중폭우가 절망의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으로는 복구에 필요한 재원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코로나19의 비상상황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 또한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천안시의회는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과, 집중호우와 코로나19 피해로 중첩된 소상공인과 농축산농가를 위한 특별혜택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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