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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SB플라자 개관1주년 중심에 ‘뉴로비스’ 있다

벤처기업 과학기술사업화의 성공스토리… 뇌과학 중개연구로 신약개발 흐름 주도

등록일 2020년08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SB플라자 전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핵심시설인 천안SB플라자가 설립된 후 지난 1년간 과학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천안SB플라자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중심시설로서 거점지구의 연구성과를 지역의 산·학·연이 과학기술 사업화에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SB플라자에 마련된 29개의 입주공간은 모두 채워진 상태로 1개 지원기관, 2개 연구기관, 14개 기업 등 총 17개 기업(관)이 입주해 있다.

천안시는 그동안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와 천안과학기술혁신포럼, 입주기업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기술기반 기업의 혁신역량 증진 및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IR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뉴로비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노인성 뇌질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신약개발 흐름을 주도하는 뇌과학 분야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안SB플라자에 둥지 튼 기업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는 주식회사 뉴로비스가 있다.

뉴로비스(대표이사 홍성현)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의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2월 동 대학 생명공학창업센터 연구실에서 창업 후 2019년 SB플라자에 자리를 잡은 뇌과학(neuroscience) 연구중심 기업이다. 뉴로비스는 창업 후 2년만에 개발한 기술을 공공으로 이전하며 과학기술 사업화를 가시화시켰다.

설치류와 영장류의 뇌 특정부위 미세투석기술과 최첨단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신경정신질환 신약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및 약리학적 분석 등 뇌과학 중개연구와 국내외 병원과 제약기업에 연구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뉴로비스는 대학 내 연구실에서 창업하며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연구공간이나 시설확장이 필요했다.

홍성현 대표이사는 “과학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 초기 유지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자본금, 연구개발비, 재료비, 공간 등 SB플라자와 정부지원을 받게 되며 창업초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뉴로비스는 올해 천안시 실현기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고 천안시·단국대학교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해 공공기술 이전을 통한 과학기술 사업화 역량을 극대화했다. 또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의 국책 연구사업에 선정되며 총 21억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지역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천안지역의 청년연구원과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여성연구원 등을 적극 채용하며 취업 취약계층과 지역 인재를 발탁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천안시는 SB플라자 내에 재단법인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역의 과학기술 사업화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8대 전략산업과 5개 산업벨트를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성장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가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진흥에 앞장서서 창조적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이 넘쳐나는 도시로 발전됐으면 한다”며,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기업이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사업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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