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호 기업경제과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대표, 홍경호 와이케이 대표, 황승민 빔보QRS 대표
아산시는 글로벌 우량 외국인투자기업 3개사와 총 1억136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아산시는 7월2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대표, 황승민 빔보QSR코리아 대표, 홍경호 와이케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외투기업 3개사는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와이케이, 네덜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빔보QSR 등으로 향후 5년간 1억1360만 달러를 투자, 공장을 신·증축하기로 했다.
먼저 세계적 산업용 가스 생산·공급업체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는 탕정 디스플레이시티에 1억 달러를 투입, 생산 설비 및 공장을 추가 증축한다. 예상되는 신규 고용인원은 약 40명이다.
산업용 수소연료 생산·공급하는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연매출은 89억달러에 이른다. 충남권에는 탕정과 배방 그리고 천안에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천안과는 지난해 4월 3000만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계적인 식품생산회사인 빔보QSR은 영인농공단지에 66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햄버거용 빵 생산 설비 등을 증설한다. 빔보QSR은 다국적기업의 국내 햄버거 빵을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생산라인 확대로 1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 및 친환경 압출시트 생산기업인 ㈜와이케이는 인주외국인투자단지에 700만 달러를 투자, 기존 부직포 생산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및 산업용, 보건용 에어필터 및 마스크 생산 공장과 설비를 증축한다. 예상 고용인원은 약 70명이다.
시는 이번 글로벌 외투기업의 투자 검토 과정에 최적의 입지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충남도와 함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 이번 대규모 투자가 아산시, 나아가 충남도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민선7기 아산의 후반기에 집중될 기업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아산을 미래성장 동반자로 선택해준 외투기업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산은 글로벌 위기를 지역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외투기업은 물론 리쇼어링 기업 등 다방면의 투자에 대해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아산은 기업과 손잡고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도시다. 앞으로 투자과정에 현장 속 기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원스톱 행정 서비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