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21일 둔포면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합동점검반을 가동하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사실을 확인한 후 시설점검 및 시료 채수 등 즉각 대응했다. 사진은 신창검수구 내부 점검장면.
아산시는 최근 일부 지자체 상수도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더욱이 지난 21일 둔포의 한 아파트 가정용 수도 필터에서 검은색 이물질 흡착 현상 발생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상수도 시설점검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의 조치에 나섰다.
현장에 수도사업소를 중심으로 한 합동점검반을 즉각 가동하였으며, 공무원이 민원발생 세대를 방문하여 피해사실 확인, 수도시설 점검 및 시료 채수 등의 즉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오세현 시장도 22일 즉시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아산시 수도사업소와 한국수자원공사로 구성된 합동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조사 및 점검에 안전을 기하고, 상황 완료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어 “채취시료 검사기간에도 수시 점검하여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문제가 재발하거나 확산 시 문책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오세현 시장은 “물과 관련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기본적인 가치로 중요한 것은 신속·정확한 대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시 전체적으로 물 공급 체계를 다시 한 번 전반적으로 진단하여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 배수지 방충망 등 창호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와 6월 한 달간 배수지 8개소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였고, 일부 지자체 수돗물 유충발생 민원 사례 발생 후 7월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배수지 검수구, 환기구 등 유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대형 저수조(물탱크)를 사용하는 건물 관리소에 청소 등을 실시하여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외부에서 유충을 비롯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일부 지자체의 상수도는 정수시설인 입상활성탄 여과지에서 발견됐다. 반면 아산시는 현재 자체 정수시설은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공사 천안정수장과 아산정수장에서는 일부 지자체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활성탄 여과지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정수장은 정수처리공정 조사결과 깔따구 등 유층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수도과 유창우씨는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는 수도 공급과정에 대한 철저한 시설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