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카드형 지역상품권 ‘천안사랑카드’의 혜택 중 하나인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7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시는 지난 4월 천안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당초 7월말까지 운영했다가 정부 3회추경시 국비 24억을 추가확보하면서 지급기한을 9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천안사랑카드는 이달 현재 692억원을 발행했다. 여기에 국비 24억원을 추가확보하면서 300억원을 추가발행할 수 있게 돼 올해 총 발행규모는 106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난 4월7일 발행한 천안사랑카드는 현재 9만8065명이 가입했고 발행 3개월만에 당초 목표액 100억원의 6배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천안사랑카드는 사용액의 10%를 카드에 적립해주는 캐시백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월 100만원 사용시 10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 “위축된 소비촉진을 위해 천안사랑카드의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인센티브 지급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국비확보에 힘을 쏟아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천안사랑카드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사랑카드는 주소지 관계없이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 어플을 설치한 뒤 카드등록, 충전하면 천안시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2G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분증과 현금 5만원을 지참하고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등 관내 30개소 판매대행점에 신청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