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권 천안부시장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침수·붕괴 위험지역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은 전 부시장을 비롯해 안전총괄과 자연재난TF팀을 중심으로 건설도로과 양 구청 건설과, 산림휴양과 등 4개과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상습침수지역인 성정지하차도와 북면 은석교 하상주차장을 비롯해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현장, 덕전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 등 4개소를 점검했다.
특히 성정지하차도는 교통량이 많고 장마철에 수시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피해가 잦은 집중관리지역으로, 점검반은 장마철을 대비한 시설관리 실태와 긴급배수체계, 교통통제시 우회로 안내, 비상시 시민대피 안내선 확보, 기상특보 발효시 비상대처 매뉴얼 등을 확인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침수우려지역, 급경사지 등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자연재난에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남구·서북구도 장맛비 대비
주성환 동남구 구청장은 지난 13일 장마철에 대비해 주요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주요 방문대상 사업장은 ▷원엄선(농도304호선)개설 공사장(공정율 65%, 9월말 준공예정, 광덕 원덕리) ▷청당지하차도 주변 개량공사(공정율 45%, 11월말 준공예정, 구룡동) ▷풍세~휴대선(리도202호선) 도로확장·포장공사장(2021년 공사착수예정, 풍세 남관리)이다.
주 구청장은 “공사중인 현장에서는 특히 장마철 사업장 관리와 안전사고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석범 서북구 구청장은 지난 10일 공정률 75%의 성환읍 매주리 일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현장과 양령리 배수펌프장 등 시설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서북구 성환읍 양령리 안성천·매주리 성환천 일원은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던 지역이었으나, 천안시가 배수펌프장 설치, 소하천 정비, 배수로 정비 등 하천정비를 시행해 최근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다. 이에 발맞춰 서북구는 장맛비에 대비해 지역 내 배수펌프장과 하천배수문 점검을 지난달 완료했다.
장석범 서북구청장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조금 더 힘을 내 장맛비 대비 사전점검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집중호우시 행동요령은?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장마기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집중호우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호우특보 기준은 ‘호우주의보’의 경우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이다.
호우특보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 피하기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 자제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파악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 차량 등 접근금지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는 공사장 근처 접근금지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기 위해 나가지 않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