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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응원하는 고3 수험생과 의사들

단국대병원 코로나19 의료진에 학생들의 감사편지

등록일 2020년07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생들의 편지와 선별진료소 근무를 마친 후 학생들의 편지. 단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건우 교수의 얼굴에 선명한 마스크 자국과 땀으로 얼룩진 근무복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초,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에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특별한 손편지 28통이 도착했다. 편지의 주인공은 천안불당고 3학년 4반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이다.

손편지에는 ‘코로나19에서 우리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어깨 마사지를 해드리고 싶네요’, ‘대한민국의 앞날에 의료진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지키겠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날 선별진료소에서 파견 근무를 마친 혈액종양내과 박건우 교수는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5학년인데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수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걱정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의 따뜻한 격려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역주민들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학생들도 힘든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학생들이 보내준 응원메시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환자치료와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치료 최전선에서 사투중인 단국대병원에 종교계와 기업, 정부기관 등 지역각계의 따뜻한 격려가 담긴 메시지와 각종 후원물품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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