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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생 두달 ‘한숨은 돌렸지만…’

자영업·농산물 등 피해구제책 추진, 코로나 제한조치 완화

등록일 2020년04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른바 ‘줌바’로 인한 확진자가 하루 23명까지 치솟았던 천안시. 최근에는 7일간 ‘0’을 찍었다가 15일과 17일 한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은 지난 2월25일 하루에 3명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6일간 59명이 발생했다. 3월 초순 하루 서너명씩 발생하다 이후 간헐적으로 1명씩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가 입히는 경제타격은 적지 않다. 활동이 위축되면서 소비가 줄어들다 보니 음식점이나 학원 등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관광산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농산물 소비도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농산물좀 사주세요”

천안시가 18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천안시청 봉서홀 광장에서 ‘학교급식용 천안우수농산물 특별판매전’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25일(토)에도 열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드라이브 스루(자동차 이동형) 형태로 천안농산물을 한정 판매한다.

판매하는 품목과 가격은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딸기(일반) 1kg 9000원, 딸기(친환경) 1kg 1만원, 배추김치 5kg 1만5000원, 친환경꾸러미(8종) 1만2000원, 일반꾸러미(8종) 1만원이다. 농산물 구입을 원하는 시민을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찾아 직접 선착순으로 구매하면 된다. 현금 또는 신용카드 모두 가능하다. 시는 성과가 좋으면 판매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사전예약 구매도 할 수 있다. 이메일(sotngud@naver.com)로 구매 희망품목을 주문하고 주문내역의 해당금액을 계좌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급식지원센터(☎522-3169)로 연락하면 된다.

그동안 시는 학교급식용 농산물 소비대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달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딸기 700박스와 채소 친환경꾸러미 150개를 판매했으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4월6일부터 관내 임산부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시청방문 민원인, 공무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무인농산물 판매장을 4월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무급휴직자 등에 ‘특별지원’

천안시가 40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무급휴직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을 중단하고도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와 고용안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1일 2만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까지 40일을 지원한다.

무급휴직근로자는 천안시 소재 50인 미만 사업장에고용보험이 가입된 근로자 중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2월23일) 이후 5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무급휴직자가 대상자이다.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2월23일) 이후 5일 이상 일을 수행하지 못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고용보험 미가입자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운전·배달업 ▷덤프트럭 기사 등 건설장비업 ▷보험설계사 등 영업·판매업 ▷연극배우 등 방송예술 프리랜서 ▷학원·문화센터 강사 등 기타 서비스업 등이 포함되며, 신청일 전 3개월동안 용역계약서, 위촉 서류,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자료를 통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또는 프리랜서임이 확인돼야 한다.
 

도움의 손길들 “고맙습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음의 거리 좁히기 캠페인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모집된 기부물품을 14일 천안의료원과 순천향대학교병원, 자원봉사단체, 수요처 등에 전달했다.

드라이브-스루(자동차 이동형) 기부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천안시민과 자원봉사자·단체가 함께해 모두 26종 14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모집됐다. 주요 기부물품으로는 우유, 김치, 라면, 음료, 소독약, 즉석밥, 방호복, 비상식량세트 등이며, 14일 코로나19의 영웅인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천안시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분과장 신윤숙)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천안시에 성금 1162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주식회사 에스와이지(대표 김기영)와 아이리베 어린이집(원장 박만심)이 각각 1000만원과 1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주식회사 애니원(대표이사 이상규)은 수신면 저소득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에 지원해달라며 마스크 3200매(16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신안동에 위치한 백석대학교 교회(공규석 담임목사)는 지난 17일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예방물품인 KF94 마스크 700여장을 후원했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추승엽)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지원받아 마련한 식료품, 생필품 등 1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저소득 장애인 14개 가구에 전달됐다.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6가구에는 가구당 40만원씩 긴급지원금도 지급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연한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경제적으로 급여 일부를 모아 성금 4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생필품을 담은 ‘희망선물상자’를 만들어 다문화가족 40가구에 전달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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