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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당선자 “10대공약, 지켜나갈 터”

천안병 국회의원 당선… 바른 정치, 천안 발전에 앞장

등록일 2020년04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21대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가 당선됐다.

이정문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천안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오로지 실천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이정문은 행복한 천안, 기분좋은 변화를 만드는 국민변호인이 되겠다”며, “지역경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라는 천안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순명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본격적인 정치 시작과 함께 “국민께 세가지를 약속드린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바른 정치, 함께 발전하는 100만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 후보로 나타나고 선거과정을 거쳐 당선까지 된 것은 가장 ‘이벤트’같은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는 가장 늦게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김종문과 박양숙이 1월16일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윤일규 현역의원이 2월17일 등록한 반면 그는 3월3일 출마를 공식선언한 변호사 출신의 정치새내기다. 그럼에도 김종문 후보가 경선배제된 자리를 그가 꿰어차고 박양숙 후보와의 경선에서 공천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윤 의원이 물러나며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그를 지지하며 굳건한 배경이 돼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양승조 국회의원의 발탁으로 처음 정치에 입문했고 2018년에는 윤일규 의원의 천안병 재보궐선거를 도왔으며, 이후 천안병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는 그는 선거 내내 이들을 배경으로 삼는 전략을 구사했고, 충분한 도움으로 작용했다.
 

10대 분야 공약발표

 

그는 10대분야로 나눠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일자리 중심도시 ▷민생이 든든한 도시 ▷청년·신혼이 행복한 도시 ▷교육·문화가 특별한 도시 ▷복지가 든든한 도시 ▷24시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 ▷노인 행복도시 등이다.

‘경제·일자리’ 관련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를 비롯해 천안시 강소특구 지정,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업안전망과 자생력 강화,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 천안 적극유치, 풍세 일원 제6산업단지 조기완성 등이다.

그는 “전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과 지역화폐(천안사랑상품권) 1000억 발행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노력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참고로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는 500억원이지만 민주당 후보들은 ‘지역화폐 1000억 확대발행’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민생공약과 관련해서는 ▷전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가계별 데이터통신비 절감) ▷기초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 학자금대출 연체 구제(파산 면책금지조항 삭제) ▷천안공공시설 BF(장애물없는생활환경) 인증확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법(주택법) 발의 ▷국민친화적 동물복지정책서비스 활성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남부종합터미널 추진하겠습니다”

그는 국민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통학로 안전시설 강화(초등학교 주변 보도·보행로 설치 등) ▷노인보호구역 확대 및 안전시설 강화 ▷교통환경 개선(차로·도로 미분리지역 보행자통행우선권 등) ▷여성 안전귀가 지원(스마트여성 안심통합네트워크 구축) ▷지역자율방범대·녹색어머니회 등 안전활동 지원확대 ▷개 물림 등 동물 관련사고 방지 입법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모든 시민이 24시간 안심하고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분야와 관련해서도 ▷천안 외곽순환도로 조기완성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청수역 신설) ▷(가칭)남부종합터미널 건립추진 ▷지자체간 대중교통(광역)환승시스템 도입 추진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추진 ▷구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도심노후주택 매입해 주차공간 확보) 등을 약속했다.

그는 “외곽순환도로나 남부종합터미널 신설 등 모두 0순위 현안으로, 이같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의하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심의 노후주택을 매입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그의 약속은 시행정의 채택가능성이 낮아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환경분야 공약은 ▷충남 노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지속추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친환경차 보급확대 ▷도심공원 정비 및 현대화, ▷노후 하수관거 정비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 클린도시 시범사업 천안유치 추진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강화 및 방지시설 설치 지원확대 ▷국민건강검진(14세·40세)에 폐기능검사 도입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는 “미세먼지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적극 대응이 중요하다”며 “충남은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중 하나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국내 60여기 가운데 절반 가까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내건 공약들은 대부분 충남도나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로, 대체로 무리하게 내건 공약이 없어 보인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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