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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표소 유권자 배려 부족”

사회적 약자 권익증진 위한 베리어프리… 22개 천안투표소 모니터링 결과

등록일 2020년04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베리어프리(Barrier Free)는 2013년 6월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구성된 네트워크로 현재는 다함장애인자립생활센터·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한뼘인권행동으로 구성돼 있다. 베리어프리는 특히 2014년부터 선거마다 투표소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올해 역시 사전투표소 및 본 투표소 일부를 모니터링했다.
 

베리어프리에 따르면 선거 당일 투표소는 행정복지센터, 학교, 마을회관 등 177개소 중 22개소를 모니터링 했다. 이번 투표소 역시 사회적 약자의 편의증진 시설(턱 낮춤, 장애인 유도블럭, 장애인화장실 설치유무, 경사로 설치유무, 장애인주차장 유무)과 투표 안내표지의 가독성, 투표안내원의 배치 등을 중점사항으로 점검했다.

사전투표소처럼 코로나19 확산예방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투표소 운영에 미숙함이 많이 드러났다. 일부 투표소의 경우 건물입구에만 선거사무와 관련 안내원이 배치되거나 안내표지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투표소 찾기가 어려웠다.
 

용암초 등 일부 투표소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를 위한 임시 기표대는 건물 내부에 적재물에 둘러쌓여 있어 이용하기에 불편했다. 또한 업성초, 중앙고 등 일부 투표소와 화장실 역시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거나, 통로의 경우 적재물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어려운 곳도 여전히 존재했다.

앞으로 선거는 2년 후인 2022년 6월에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동시에 치를 선거에서는 이같은 문제점들이 재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그림투표용지 보급 및 수어통역사 배치 등 다양한 장애유형 및 사회적약자의 배려를 위해 편의시설 완비와 다중밀집시설에 사전투표소 확대 및 사전투표 기일 연장, 주소 투표소도 사전투표처럼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참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보완을 준비할 시점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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