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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은 우리가 잡고 있다”

꼼꼼히 준비된 공약들, 장기수(민주당)·박상돈(미래통합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등록일 2020년03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의 예비후보중 가장 많은 공약을 가장 세밀하게까지 내건 사람은 누굴까.

물론 공천을 받고 본격적인 본선싸움에서 다듬어진 공약을 내걸지만, 일찌감치 그간 준비했던 공약을 다 쏟아내는 ‘준비된 후보’도 있다. 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내놓은 공약을 살펴보면 장기수(더불어민주당·51) 예비후보와 박상돈(미래통합당·70) 예비후보일 것이다. 공약은 ‘양’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공약을 위한 세세한 노력은 돋보인다.
 

장기수 ‘돋보이는 세부공약들’

장기수(더불어민주당·51) 예비후보는 자신이 만든 수많은 공약뿐만 아니라 ‘시민이 제안하면 공약이 됩니다’란 슬로건으로 시민공약공모 홈페이지를 지난 2월17일 개통하기도 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약을 제안할 수 있고, 내용만 좋다면 선택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지난 1월22일 1차공약으로 ‘경제분야’를 내놓았다. 기업지원단을 신설하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이후 교통분야에서는 순환도로체계를 도입해 도심 내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제일도시를 일구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천안형 청년보장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정책협의체 구성과 청년예산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노동과 인권을 위한

‘천안시노동권익센터’ 설립과 ‘천안시청소년재단’ 설립도 약속했다.

여성친화도시를 위해서는 “전국 최초로 성인지 정책감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으며, 천안역 앞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는 여성의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밑그림도 내놨다. 또한 범죄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1인 여성가구를 위한 정책지원, 우범지대 CCTV 확대, 안심귀가길 확대 등을 꺼내놓았다.

장 예비후보는 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심 내 자연공원을 확보하고 자원재활용환경교육센터 설립과 가든시티 조성,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물의 자원화 추진 등을 언급했다. 미세먼지저감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박상돈 “근본적인 개선책 필요해”

박상돈(미래통합당·70) 예비후보는 두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베테랑 정치인’이다.

천안시장도 도전했고, 충남도지사에 도전한 건 석패하기도 했다. 천안시장도, 충남도지사도 손에 쥐었다 놓친 물고기처럼 아쉬운 패배였다. 또다시 도전하는 천안시장 (보궐)선거도 쉽지 않다. 검사출신의 도병수 예비후보와 도의원 출신의 엄금자 예비후보와 공천경쟁을 이겨내도 민주당 대표주자 등과 한판싸움이 남아있다. 한 정치관계자는 “그의 장점은 천안의 현안을 손바닥처럼 읽고 있다는 것인데, 그건 또다른 단점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2월9일 제1공약으로 ‘스마트교통체계’를 내놨다. 천안시내버스를 수도권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시내버스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밤늦게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심야버스 운행과 중앙버스차로제 도입, 천안시의 현안문제인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까지 연장추진과 천안역 KTX정차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시 택시체계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관광과 관련해서는 ‘문화도시 천안’을 내걸었다.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문화관광정책에 들어가지만 제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고 쓴소리를 내며 19개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천안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가 지적하는 것은 대규모 지하주차장 시설과 다양한 사업을 위해 공원을 토막토막 분리한다는 것으로, “천안삼거리공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독립기념관 내 ‘K-컬쳐 전시관 증설’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에 K팝 스타들이 모두 모인 글로벌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독립운동성지 조성을 비롯해 목지국 역사 복원, 왕건상 건립, 천안 제2휴양림 및 호수공원 조성, 고도심 올드타운 재현 등을 발표했다.

경제공약에서도 일자리지원센터 강화, 제6산단 조기완공 및 우량기업 유치위한 전략 등 13개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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