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에 도전한 정순평(더불어민주당·62) 예비후보는 공약을 간결명료하게 밝혔다.

그는 7개로 분야를 나눈 뒤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각각의 공약을 발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의 공약은 ‘6대 핵심정책’이라 해서 ▷더불어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환경친화적·안전한 녹색도시 ▷활기넘치는 문화·관광·체육도시 ▷지속성장 미래선도도시 ▷창의인재 육성하는 교육도시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 도시의 천안미래비전을 구상했다.

첫번째 복지도시는 보건, 복지, 보육분야 공약이 담겼다.

먼저 보건의료서비스가 지역별로 불균형하다며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사회 서비스지원처’를 설립해 거시적 종합복지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뜻도 두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양질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노인여가시설을 확대운영하고 중·장년 취업지원 강화, 경로당 지원사업, 치매노인 및 돌봄을 위한 다각적 안전망 구축, 취약어르신 의료서비스 확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전담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하고 저소득층과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공급 확대도 약속했다.

이들은 모두 지금도 복지부문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해오고 있는 사업이지만 정순평 예비후보는 ‘확대와 강화’를 주장했다. ‘천안청소년재단 설립’은 그의 공약중에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