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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담·인치견 시의원 “우리도 시장출마 합니다”

시장 보궐선거, 남은 2년 안정적·연속성 마무리에 적합

등록일 2020년02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두 의원이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이종담(경제산업위원장) 의원과 인치견(시의장) 의원이 각각 3일과 4일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이들의 출마는 법적으로 문제없으나 상황에 따라 ‘시의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관심사항이다. 참고로 시의원의 시장 보궐선거는 아무런 제재가 없다. 공천을 받고 시장선거에 나선 후 떨어져도 ‘시의원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시장에 당선되거나 경선과정 등에서 종용에 따라 사직했을 경우 ‘시의원 보궐선거’가 발생하게 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국회의원직을 포기하고 출마해 지난해 ‘천안병 보궐선거’를 치른 바, 지역시민단체들은 ‘혈세낭비’를 거세게 문제삼기도 했다. 천안갑 국회의원선거도 보궐선거로 치러졌고, 당선된 이규희 의원 또한 선거법 위반문제로 상실위기에 처해있으며, 천안시장도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지역사회가 ‘보궐선거 노이로제’에 걸려있다.

이종담 “천안시정 누구보다 잘 알아”

이종담(52·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3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의 행정경험’도, ‘행정경험이 없는 사람’도 시장이 돼선 안된다며 “지난 6년간의 의정활동으로 천안시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시장출마에 나선 이유”라고 말했다.

외투기업에서 지난 21년간 경영실무를 익힌 경력을 높이 평가한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에 의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며 “그간 민선7기 역점사업들에 대한 필요성과 진행방향 등을 살피고 지원해온 제가 역점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CCTV 및 교통안전장치 설치 ▷도심지역에 공영주차장 대폭확대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 ▷제1·제2 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여가문화공간 확충을 위해서는 ▷대한독립만세길 조성 ▷업성저수지의 명품호수공원 추진과 용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농민과 노동자가 행복한 천안시를 위해서는 ▷농업예산 확충 ▷노동자가 존중받는 천안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일자리 확충 ▷북부BIT산업단지, 제6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청년일자리 플러스사업, 소규모 체험박람회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치견 “4선의 풍부한 의정경험” 

인치견(55·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장도 4일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4선의원’을 강조하며 13년간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으로 누구보다 시정을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반기 의장으로써 의회를 순조롭게 이끌어온 제가 민선7기 후반기 2년을 연속성 있게 보완하고 마무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보궐선거의 특성이 신규사업보다 기존사업의 완벽한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의회와 행정부의 협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그는 ‘천안 5대비전’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첫째, 국내외 우량기업 및 지역강소기업 유치 위한 기반확충 ▷둘째, 노인·장애인시설 확충 ▷셋째, 행복한 생활환경 구축 ▷넷째, 문화·예술기반 및 스포츠 도시 조성 ▷다섯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색환경도시 조성이 그것이다.

그는 “신부동 노점상 철거문제, 안서동 노인요양시설 설치문제, 라돈침대 사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고 중재한 바 있다”며 “행복한 천안, 미래도시 천안을 위해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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