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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보면 온 몸의 건강을 알 수 있다”

등록일 2020년02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훈동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안과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안과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신 질환으로 인해 눈에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고, 눈의 증상이 전신 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안구 돌출 -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따른 외안근(눈을 움직이는 근육) 비대증과 안구 뒤쪽 지방세포 증가로 인해 안구가 돌출되고, 위 눈꺼풀이 말려 올라가며, 눈을 감기 힘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이 돌출된다. 안구 돌출은 미용상 문제뿐만 아니라 외안근이 움직이지 않아 사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시신경 압박으로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시력저하, 복시 –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모세혈관이 손상되고, 혈관이 협착되거나 출혈이 발생하면서 망막 내 세포들이 손상되어 결국 시력저하로 이어진다. 간혹 외안근 마비로 복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매년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다.

일과성 흑암시 – 경동맥 협착, 루프스

일과성 흑암시란 통증 없이 양쪽 또는 한쪽 눈에서 일시적인 시력소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시야 전체가 검은 커튼을 치듯 가려지거나 어둡게 보였다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흑암시는 동맥경화에 따른 경동맥(목동맥) 협착, 심장에서 생성된 혈전 등에 의해 눈으로 가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거대세포 동맥염, 루프스와 같은 혈액순환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는 혈액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시야장애 – 뇌졸중, 뇌하수체종양

시야의 일부 또는 전체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 시야장애다. 시야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녹내장이다. 하지만 뇌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뇌졸중과 뇌 속의 시신경 일부가 뇌하수체종양에 의해 눌리면서도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뇌혈관이 협착된 위치,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충혈, 통증 – 강직성 척추염, 베체트병

포도막염은 눈 속에 생기는 염증이다.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베체트병의 경우 재발이 잦고 심한 포도막염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시력저하와 실명도 유발한다. 포도막염의 증상은 충혈, 안구 통증, 뿌옇게 보이는 양상의 시력저하 등이 있다.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은 안구건조증,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황달 – 간‧담도질환

황달은 빌리루빈(담즙색소)의 양 자체가 많거나 간에서 대사 및 배설장애가 생기면 우리 몸에 축적되어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간이나 담도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흰자위가 노랗게 착색되어도 다른 안과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검은자위를 둘러싼 흰 고리 - 고지혈증

검은자위(각막) 주변을 360도 돌아가며 존재하는 흰색 침착물을 노인환이라고 부른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노인환의 두께가 더 두꺼워지지만,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 치료하진 않는다. 50세 이전에 노인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조절되지 않는 고지혈증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김동훈 교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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