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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출마선언 “새로운 천안 이끌겠습니다”

독특한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이 발현되는 천안만들기 앞장

등록일 2020년01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돈 전 국회의원의 세번째 도전, 그리고 마지막 도전이 시작됐다.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한 것이다.

그의 이력은 참 다양하다. 육사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지역경제국장과 기획정보실장 등을 역임하고 대천(보령)시장, 아산군수, 서산시장을 지냈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처음 천안시장에 도전했다가 서류미비로 중도낙마한 후 심기일전해 제17대, 제18대 국회의원이 됐다. 다시 충남도지사에 출마해 석패하고 국회의원에 나섰다가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번 자유한국당으로 천안시장에 도전했다 구본영(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이에 ‘하향세’가 아니냐 시각에 단연코 고개를 젓는다. “당시 득표율은 당 지지율보다 2.4배 높았다. 1.5배만 높아도 자기몫을 한 것으로 보는데, 그때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으로 ‘묻지마 투표’가 된 때 아니냐”고 했다. 그는 이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보궐선거에 나섰다”며 세번째 천안시장 도전을 알렸다.

그는 자신이 들은 시민들의 불만을 주욱 열거했다. IMF때보다 살기 힘들다는 시장상인, 잘못된 버스노선으로 5분거리가 30분 넘게 걸린다는 학생,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안돼 교통비 부담이 크다는 직장인, 주말 가족과 여가를 즐길만한 곳이 없어 외지로 나간다는 사람,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올라간다는 젊은이….

그는 참담함을 넘어 일종의 분노를 느낀다며 “시장이 되면 천안의 위상을 확 바꿔보겠다”고 했다. 첫째 스마트대중교통도시를 만들겠다며 버스준공영제 고려, 지하철과 버스간 환승, 그리고 버스-택시 전용차로제도 일부구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도시정책을 문화와 관광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겠다고 했다.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도록 하겠고, 근교농업 활성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또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재난상황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 대응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천시장직 11개월간 보령머드축제의 기반을 마련했고 아산군수 14개월간 연세우유공장과 삼성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는 그는 “임기2년이지만 천안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면재협상 요구, 일봉산개발 전면재검토, 삼거리공원 개발 자료검토, 직산송전탑 논란 해소에 앞장 등을 언급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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