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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 최신 수술법, ‘단일공 복강경’

등록일 2019년1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성택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산부인과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수술법은 크게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로 나눌 수 있다. 개복수술은 복부를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을 말하며,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0.5~1㎝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복강경수술, 감염 적고 흉터 작아

복강경은 개복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이 적어 선호도가 높은 수술법이다. 감염률은 수술 상처의 크기, 복강이 공기 중에 노출된 정도, 수술시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보다 감염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수술은 3~4개의 구멍을 뚫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나의 구멍을 뚫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확대되고 있다.

단일공 복강경, 더 안전 미용 우수

일반 복강경에 비해 흉터를 최소화해 미용적인 우수성이 높고 수술 조직을 체외로 제거하기 용이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암 병기 등에 따라 복강경수술보다 개복수술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

단일공 복강경은 부인암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등 모든 부인과질환 수술에 활용되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아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는 매우 풍부한 단일공 복강경수술 시술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세포진 정기검사로 예방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발병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주요 위험요인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도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하며, 16번‧18번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후 생기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이라는 전암 단계가 길게 나타난다. 1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시행하면 조기에 자궁경부이형성증을 발견하여 5분 정도 걸리는 자궁경부원추절제술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난소암, 출산경험 많으면 발생률 낮아

난소암은 국내 여성암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폐경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잦은 배란, 이전보다 빨라진 초경 시기, 사회적으로 늦어지는 결혼연령으로 인한 고령임신 등으로 젊은 여성 난소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여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고,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소화불량, 더부룩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대부분은 3기 이상이다.

난소암의 80% 이상이 상피성 난소암이며, 배란이 되면서 난소 표면에 생기는 상처가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임신을 여러 번 하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특히 유방암 환자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이고, 브라카(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더 잘 생기는 편이다.

자궁내막암, 발생률 지속증가 요주의

자궁내막암은 부인암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내막은 자궁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으며, 월경으로 인해 한 달 주기로 두꺼워졌다가 얇아지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러한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이 자궁내막암이다. 비만 등의 이유로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지 않고 주로 에스트로겐이 작용하면서 자궁내막증식증이 유발된다. 자궁내막증식증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암이 발생한다. 자궁내막암은 불규칙적인 출혈, 생리과다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일찍 병원을 찾고, 초기에 수술함으로써 9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문성택 교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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