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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도 모르는 안심벨

지정근 의원…찾기 쉽고 편한 비상벨 디자인 표준화 제언

등록일 2019년1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의회는 21일 천안 신방도서관에서 ‘안심벨 디자인 표준화 및 안전부서 체계 일원화’를 주제로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주민들을 초청해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 대상 강력범죄에 대처하고 보다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21일 천안 신방도서관에서 ‘안심벨 디자인 표준화 및 안전부서 체계 일원화’를 주제로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주민들을 초청해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정근 의원(천안9)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 의원이 진행을,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과 박경식 밸류마인 대표가 발제를 맡았고 강용길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 심국보 대전중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장, 김종기 충청남도 안전정책과장, 김범식 위즈너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 의원은 “최근 공원화장실 및 외진 골목길 등 치안 사각지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여성 어린이 노약자 대상 범죄의 대안으로 떠오른 안심벨의 디자인 표준화와 이와 연결된 관계기관의 체계 일원화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의 불안감 확산 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복 센터장은 ‘비상벨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도시안전 디자인 방향에 관한 제언’을 주제로 “2018년 강력범죄 전체 피해자의 84.4%가 여성으로 보고되고 있고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에 따른 도시공원 내 CCTV와 비상벨 설치 의무 시행으로 안심벨 설치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 안심벨 신고건수 대비 오작동 건수가 무려 2.57배에 달하는 등 현실 속 안심벨은 ‘먹통벨’이라고 지적했다.

박경식 밸류마인 대표는 “현재 비상벨은 업체별 기술이 다르고 통합관리가 어려워 설치운용상 효율이 저하되고 예산까지 낭비되고 있다”며 “범죄예방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비상벨 신고 및 대응 체계의 일원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용길 박사는 “안심비상벨의 표준디자인 개발을 통한 편리성과 일반화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안심비상벨에 투입돼야 하는 예산의 적정성문제도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제시된 안심비상벨의 표준개발과 구축이 다른 아이템과의 연계 및 균형과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제시한 의견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을 위한 도정과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책대안을 모색·발굴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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