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는 21일 천안 직산읍 남산리 등 2개소 마을에서 마을자치소방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직산읍 의용소방대원과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화재초기 호스릴소화전을 활용해 소방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마을자치소방단을 설치·운영해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실시됐다.

마을자치소방단은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하거나 도착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농촌마을의 소방안전망 구축을 위해 구성된 자치소방조직으로, 유사시 마을에 설치된 호스릴 소화전을 이용해 소방차 도착 전에 초기소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실제로 지난 9월27일 직산읍 남산리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했지만 호스릴소화전을 이용한 주민의 신속한 대응덕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장소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자치소방단원으로 선정된 주민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마을회관 화재발생 가상상황을 부여해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