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2020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조3290억원이 확정돼 역대 최대 예산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9월19일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과 시청직원들.
아산시는 2020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조3290억원이 확정돼 역대 최대 예산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 총 125건의 국비 사업(신규 71, 계속 54) 중 아직 결정되지 않은 52건을 제외한 총 73건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결과다.
하반기 결정되는 7건의 공모사업과 37건의 균특 지방이양사업, 8건의 국고보조사업,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을 고려하면 2020년 확보 가능한 국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이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충하고 침체 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는 연초부터 정부예산안 편성 순기에 앞서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신규사업 발굴, 지속적인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 방문 사업설명,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개최 등 긴밀한 소통으로 국회 심의에 앞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주요 확보사업은 SOC 분야 국가사업인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 1828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7003억원 ▶염치~인주 고속도로 건설 186억원(신규사업) ▶염성~용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48억원 ▶국가하천 승격하천 정비 및 유지보수 24억원(신규사업) ▶아산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사업 15억원 등이다.
또 ▶아산탕정일반산단 진입도로개설 사업 67억원 ▶아산탕정테크노 및 염치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 12억원(신규사업) ▶음봉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97억원 ▶각종 하수도 정비사업에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12건 143억원을 확보해 아산시의 50만 자족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생활SOC 사업에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정부 정책의 신속한 동향파악, 시에 적합한 맞춤형 신규사업 발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충남도 내에서 최대인 5건 231억원 규모의 사업이 국비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합화 사업에 ▶음봉복합문화센터 조성 65억5000만원 ▶배방복합커뮤니센터 90억5000만원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35억원 ▶모종복합커뮤니티센터 10억6000만원이다. 단일 사업으로도 영인중 다목적체육관 30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의 주요 국비 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추세에 따라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모 신청단계에서부터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도 눈에 띈다. ▶재활헬스케어힐링스파 다각화 사업 100억원 ▶온양온천시장 주차타워 66억원 ▶둔포국민체육센터 30억원 등 총 30건 448억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보였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전문가를 초청해 공모사업 선정에 필요한 노하우 전수 및 우수사례 분석 등 사업 담당부서와 공유함으로써 앞으로도 정부 주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연초부터 2020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정부예산을 최종 확정하는 오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더욱 많은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