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올인’에서 애틋한 사랑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이병헌과 송혜교.
‘이병헌과 송혜교가 사귀나?’ 숱한 화제 속에 방영된 SBS 인기드라마 ‘올인’이 두 주인공 이병헌 송혜교의 짜릿한 키스신을 마지막으로 지난 4월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이들은 결국 ‘인하와 수연의 사랑이 이뤄지게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염원대로 ‘해피엔딩’으로 결말지어졌다.
재밌는 것은 드라마 종영에 즈음해 각종 스포츠신문에선 이병헌과 송혜교의 ‘핑크빛 무드’ 기사가 경쟁적으로 등장했다는 것. ‘이병헌 송혜교, 같이 살자’ ‘사랑해’ ‘이병헌 송혜교 밀월여행?’ 등 언뜻 제목만 보면 실제 ‘열애설’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드라마 인기에 편승한 ‘오버’ 기사. 드라마 장면과 관련한 극중 상황을 인용하여 마치 ‘이래도 스캔들 안 낼래?’라고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다.
실제로 극중 리얼한 키스신과 수차례의 러브신을 연출, 오해를 살 만큼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연기에 대해 “감정 표현이 훌륭하다”면서 치켜세우기 바쁘다.
한편 이병헌은 당분간 드라마 출연을 중단하고 영화에 몰두할 의사를 비췄으며, 송혜교 역시 여행 등 휴식기간을 거친 후 올 가을께 새로운 작품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