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상한 김치 학교공급 ‘진위논란’

업체근무자 경실련 통해 제보, 업체측은 엉터리협박 법적조치사안 해명

등록일 2019년06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아산경실련(대표 노순식)이 24일 ‘보도자료’를 냈다. 상한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 학교에 공급한 천안 동면소재 업체를 조사하고 법적조치하라는 내용이다. 경실련은 제보자로부터 동영상 10개중 5개를 받고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사실이라 믿을 만하고, 해당업체가 제조·납품한 김치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의하면 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배추겉절이, 알타리, 총각김치, 오이김치,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등이 해당 김치제조업체를 통해 관내 100여개 학교에 장기가 납품됐다. 제보자는 ‘상한 배추나 무로 김치, 깍두기, 석박지 등을 만들어 학교 등에 수차례 납품했는데, 양념을 강하게 해서 상한 맛을 제거했으며 여러차례 천안시의 정기위생검사는 검사나오기 며칠 전 대대적인 청소와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합격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제보자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니 해고했고, 작업중 몸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산재조치 등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경실련은 심각하다고 여겨 천안시와 충남교육청에 ▶신선식재료가 납품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비위사실에 대한 조사와 위반시 행정조치 및 행사고발 ▶부당해고와 산재 미처리 확인시 행정조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비위사실 철저한 조사 등을 주문했다.

경실련이 언론에 제공한 1개의 동영상은 수북히 쌓여있는 배추인데, 겉은 무르고 상태가 안좋아보이지만 겉껍질을 벗겨내는 특성상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업체측 “제보동영상은 재료선별장일 뿐”


제보자 동영상 상한배추 캡쳐.

 

이에 대해 해당업체는 다음날인 25일 변호사를 통해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일단 학교급식센터에서 1년에 4회 불규칙적으로 제품에 대한 방문검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4일 김치 시료채취 검사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불시검사에 대한 정보가 미리 샜다는 의혹에 대해, 천안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검사는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식품안전과 학교급식팀 최명석씨는 “우리가 나가는 것은 1년에 상·하반기와 특별점검이 있는데 일반적 계도목적을 담고 있다”며 불시검사와는 거리가 있다고 전했다. 식품안전팀은 담당자 2명이 1000개도 더 되는 업체를 관리점검한다는 것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서는 불시검사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은 미리 전화하고 방문해 다양한 검사를 하는 것으로, 식약청에서 내려주는 계획점검하기도 바쁘다”고 했다. 불시검사는 민원제보 외에는 없는 것으로 말했다. 5월 중순 방문검사도 불시검사가 아닌 식중독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건이었다고 했다.

한편 업체측은 상한 재료 동영상에 관해 ‘그곳은 보관하던 채소들을 다듬어 쓰기 위해 선별하는 곳이며, 2017년 4월25일경 썩은 배추만 모아놓은 동영상을 찍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대표이사를 협박한 사실이 있으며 이에 따라 400만원 가까이 수령해 공갈가해자로 수사받고 있는 자임을 밝혔다. 또한 수억원의 돈을 준다면 유포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였고, 대표이사가 노동지청에 고소하자 동영상을 유포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해당업체는 제보자와 천안아산경실련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형사고소를 예정하고 있음도 밝혔다. 해당업체는 이번 사안으로 학교로부터 주문취소를 받으며 경영상 심각한 손해를 받고있다며 이같은 전후과정이 있음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업체대표의 입장반박문>

제보자는 2016년 10월5일에 입사하였습니다.

2017년4월25일 배추쓰레기를 전처리장에 모아두고 사진을 찍어 교육청 및 시청, 당시 거래하던 대기업에 뿌려버린다며 공갈협박을 하였습니다.

샛별식품은 학교급식을 주로 하는 업체라 이런 상황에 학부모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회사는 문제가 없음을 해명하여 결과가 나올때 즈음에는 이미 상황이 종결되어 회사를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아 당시에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그는 계속 쓰지못하는 원부재료를 전처리실에 모아놓고 몰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8년 11월말 1년치 급여를 주면 제 발로 나가겠다. 아니면 자신을 권고사직시켜 실업급여를 받게 해달라는 등 요구를 하며 다시 공갈협박을 하였고, 끝끝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아두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뿌린다고 협박하였고, 뿐만 아니라 부당해고 등 사실이 아닌 일들도 모두 노동부에 고발하였다고 협박하였습니다.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샛별식품 대표인 저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그를 공갈·협박죄로 고소하였고, 현재 사건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노동부측에서는 부당해고 등 관련사실은 문제가 없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9년 6월24일 저녁 그의 뜻대로 사건이 풀리지 않자 가지고 있던 사진과 동영상 등 허위사실들을 경실련에 제보하였고, 경실련도 샛별식품에 사실확인하지 않은 기사를 보도(배포)하였습니다.

2019년 6월25일 아침 출근을 하니 이미 기사와 아침뉴스를 접한 학부모들과 영양교사들이 충격으로 발주를 취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시청과 천안시급식센터에서 직접 원부재료관리와 현장 위생검열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기사를 접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그러한 김치를 먹을까봐 불안하여 학교와 교육청, 급식센터로 전화하거나 찾아가 샛별식품김치를 쓰지말라고 큰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빨리 정정보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 업체는 HACCP인증업체로 18년동안 학교급식을 우선으로 하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수시 위생점검을 하여 위생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업체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문검사업체에 3개월에 한번씩 자가품질검사를 의뢰하여 적합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경제 사회 교육 경제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