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위생해충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감염병 예방 소독방법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14일 청수공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작업자와 방역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공한지, 물웅덩이 등 모기 유충의 근원지를 효과적으로 방역소독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시는 하천과 저수지 주변 공한지 등을 조사하고 선정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시연회를 2~3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이달부터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발생과 증가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화조, 집수정, 하수관로 등 유충서식지에 대한 유충구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중으로 쓰레기적환장, 축사주변, 하수구 등에 분무(연무)소독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유충방제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밀폐공간에 대해서는 연무소독 방식을 택해 감염병 예방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