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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다양한 행사 펼쳐

등록일 2019년02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천안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녕, 유관순 등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 나고 자라 활동했던 천안, 그리고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3월 한달여간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3·1절 당일에는 ‘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 ‘뮤지컬콘서트 유관순’, ‘희망을 봄; 2019展’, ‘100년전 그날의 기록’ 한국근대사진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독립댄스경연대회와 3·1만세운동재현 퍼포먼스로 꾸며지며, 뮤지컬콘서트 유관순 공연은 오후 7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3.1운동을 기념하는 전시도 시작한다. 동남구청 별관 3층에 위치한 삼거리갤러리는 1900년대 활동했던 신낙균 등 1세대 사진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100년전 그날의 기록’ 한국근대사진전을,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은 독립·염원·희망을 주제로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희망을 봄; 2019’展을 전시한다.

또 3월16일 천안신부문화공원에서는 ‘3·1운동 천안 자유누리’ 야외공연과 체험행사와 유관순 서훈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쳐 유관순 서훈등급 상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4월 11일~13일에는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천안의 대표 독립운동가 석오 이동녕 선생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 ‘일어나라 조국이여’를 선보인다.

안대진 대표이사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본산인 천안의 문화재단으로서 올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3.1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기리며 시민의 염원인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상향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천안문화재단 홈페이지(www.c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역사인물은 ‘이동녕’

천안박물관은 석오 이동녕 선생을 올해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박물관 내부에 이동녕 선생 캐릭터 구조물과 산류천석 휘호, 당시 태극기 이미지를 설치했다.
 

천안박물관(관장 권오현)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에 내왕하는 관람객들과 나라사랑 및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올해의 역사인물’을 선정하고 있는 천안박물관은 올해는 독립운동사의 거장인 석오 이동녕 선생을 올해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천안시 목천면 동리 출신인 석오 이동녕 선생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다 국내에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후 4월12일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의 초대의장으로 선임됐다. 석오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김구, 이봉창, 윤봉길을 발탁하는 등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천안박물관은 이동녕 선생과 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내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동녕 선생 캐릭터 구조물을 로비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이동녕 선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석오 선생의 독립정신이 투영된 산류천석(山溜穿石) 휘호와 당시 태극기 이미지를 계단에 설치해 관람객들은 계단을 올라가며 자연스럽게 이동녕 선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천안의 독립운동가 79인과 국가보훈처가 선정하고 기념사업하고 있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현수막을 설치했다.

천안박물관은 앞으로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에는 ‘천안의 독립정신’이라는 제목의 특별기획전을 열고, 5월에는 3·1운동 100주년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젯산업개발, 유관순 열사 의복 200벌 전달


 

에이젯산업개발이 14일 천안시청을 방문해 뉴욕한인회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사용해 달라며 유관순 열사 의복 200벌을 천안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유관순 열사 의복은 뉴욕에서 개최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오는 3월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뉴욕 맨해튼 유엔 한국대표부와 다그 함마슐드 광장에서 각각 열 예정이다. 재연행사는 한인청소년 200명이 태극기와 대형현수막을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청소년들이 입는 흰 저고리와 검정치마 한복을 에이젯산업개발이 특별히 제공했다.

앞서 뉴욕주의회는 지난달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3·1운동의 날 기념결의안을 채택했으며,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는 3월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유관순상을 제정했다.

김상한 대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3·1운동의 날이 제정된 것에 무한감격을 느끼며, 앞으로도 독립만세운동 정신이 계승·발전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희의 대합창’ 100주년 기념연주회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월27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42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구모영의 지휘로 천안시립합창단과 아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하며,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이윤정과 테너 정의근이 특별출연해 우리 민족과 세계 여러 나라의 아름다운 가곡, 나라사랑 노래를 선사한다.

공연 후반 하이라이트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독립된 국가를 갖지 못한 핀란드 사람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던 대표적인 국민음악파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100여명의 합창단과 베토벤의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대합창’으로 연주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공연입장료는 R석 8000원, S석 6000원으로 문화장터(1644-9289)에서 사전예매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유관순·이동녕’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천안시가 발행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우표
 

천안시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1만7000여장을 발행했다. 기념우표는 3·1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초대의장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을 주제로 제작됐다.

유관순 열사와 이동녕 선생의 영정·사진은 물론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열사 기념관, 유관순 열사 추모각·봉화탑·생가지, 그리고 이동녕 기념관과 생가지, 이동녕 선생의 친필 ‘산류천석’ 등이 우표에 담겼다. 앞으로 시는 101개 부서로 우표를 배부해 시가 민원인에게 발송하는 민원서류 등 우편물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이 담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천안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우표 활용은 물론 다양한 기념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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