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의 미담사례가 접수됐다.

목천북면파출소(소장 정봉조)가 집을 나간 정신지체장애2급 김모 여성을 안전하게 귀가시킨 이야기다.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경 한통의 전화가 112로 신고됐다. 신고자는 목천 삼성리 군부대 앞에서 정신지체장애자(요구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걸어다니고 있다는 내용이다. 신고를 접수한 목천북면파출소 최인수 경위와 조승연 경장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이미 이탈한 상태였다. 교통사고나 실종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신속히 찾아야 했다. 주변을 수색하던 중 순찰차 도착 직전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약 8㎞를 추격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세종시 전의면 도로상에서 버스를 찾아 부들부들 떨고있는 요구호자를 발견했다. 안전하게 인계조치하자 요구호자의 어머니 오씨(50)는 몹시 기뻐했다. 최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장애인이나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고접수시 관할을 불문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