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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산재노동인권 실태 제대로 조사하자”

위험도 높은 산업분야 노동현장, 의견수렴위한 전문 TF팀 구성해야

등록일 2019년0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

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비례)은 ‘제309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 산업재해와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위한 TF팀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해 제대로 해보자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에 앞서 이 의원은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입법기관으로서 충남도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갖고 있는데, 충남도의회가 비교섭단체 의원이란 이유만으로 정책위원회 위촉 당시 정의당 의원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이 의원은 2018년 하반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외주화가 만연한 점을 언급하며, 충청남도가 그 동안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하는 등 도민의 죽음에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TF팀의 신설을 언급하며 “TF팀의 역할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인권문제인지 인식하고 관련 데이터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남도내 일하는 시민, 노동자, 도민이 겪는 산업재해는 건강을 잃거나 장애가 남거나 재산상 손실은 물론 생명까지 잃기도 한다”며 “지금이라도 ‘산재 제로’ 계획을 수립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의원은 “지방정부의 역할은 도민의 삶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넘어 ‘노동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도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충청남도가 적극 개입해 진행하기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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