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29일 두정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비롯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과 병행해서는 두정1교에 인도교를 설치하고 교차부에 회전반경을 확보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인도교 설치는 두정역 북부출입구보다 우선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두정역 북부출입구는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년여의 공사를 시행해 2021년 하반기에 운영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정역은 2005년 천안역까지 광역전철이 연장 개통되면서 보통역으로 승격돼 영업을 시작했으나 출입구가 1개인 관계로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2016년 국토부가 시행한 철도역 출입구 등 역사 보완방안 연구용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역사로 선정됐다.
구본영 시장은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과 두정1교 인도교 설치사업이 지역주민께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공사가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도형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장은 공사로 인해 주민불편을 예상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