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광촉매 활용 ‘친환경 도로포장’ 시험 시공을 마쳐 자동차 도로변 공기질 개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안시는 12일 밤 11시30분 성성동 삼성대로 10차로에서 광촉매 액상형 특수소재를 도로에 코팅하는 도로 포장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도로포장은 자동차의 유해 배기가스(NOx)가 대기중에 배출되면 도로 위 특수촉매(TiO2)와 만나 빛 활성화 반응으로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질산염(HNO3)으로 바뀌게 되고 질산염은 중성화돼 쓸려나가는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시공은 국책연구와 선행 사례를 기반으로 아스팔트 표층부에 고정화 성능을 향상시킨 광촉매(TiO2) 소재 기술을 적용했으며, 고정화 성능 개선 및 코팅 시간 단축, 차량 통제 시간 최소화 등을 위해 국내외 유사한 사례가 없는 ‘특수코팅 시스템’을 장착한 전용 차량을 사용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검증을 통해 추후 도로포장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추진되는‘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도로포장 시스템’은 서울시의 광촉매 도로포장 시험시공을 벤치마킹해 시범사업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