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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운영하는 오토캠핑장 “언제 생겼어요!”

최근 문 연 목천 용연저수지 옆 국민여가캠핑장… 캠핑족들에게 인기

등록일 2018년10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9월2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천안 목천읍 용연저수지 옆 ‘국민여가캠핑장’의 인기가 높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10월31일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11월1일 공식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10월10일(수) 오후 3시쯤 찾아간 국민여가캠핑장은 평일인데도 10팀 가까이 자리잡고 있었다. 관계자는 11월까지 주말예약은 다 찼고, 평일도 상당부분 채워져 있다고 했다.

이곳 캠핑장은 부지 1만2859㎡에 캠핑사이트 42면을 두고 있다. 오토캠핑 28면, 일반캠핑 14면으로 구성돼 있고 샤워장, 취사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캠핑장 뒤편은 산이, 앞에는 용연저수지가 펼쳐져 있다.
 

차가 바깥쪽에 있고 캠핑장이 붙어있어 호젓하게 머물고자 하는 캠핑족들은 살짝 불만도 내비친다.

‘경관’으로는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장점을 안고 있다. 아산에서 왔다는 젊은 남녀는 많은 곳을 다녀봤다는 캠핑족. 여성분은 “모든 것이 참 잘돼있다”며 아쉬운 것이라곤 매점이 없다는 점과, 일부 캠핑장이 차가 양쪽에 주차하게끔 돼있어 텐트가 이웃해 있는 점을 불만으로 살짝 꼽았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공감은 하면서도 두 팀이 함께 온 캠핑족에게는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는 뜻으로 설명했다. 허나 그런 이유라면 가운데 고정칸막이는 또다른 방해물일 뿐이다. 아직은 시범운영중인 상황이고, 개장하더라도 이용객들의 민원과 불편사항이 높아지면 개선될 여지도 있을 터.
 

국민여가캠핑장은 고즈넉하면서도 너른 저수지가 아래로 펼쳐져 있다는 측면에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경부고속도로 목천IC, 21번 국도와도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앞으로 캠핑장 주변에 대한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산을 통한 산길산책로라든가, 저수지를 활용한 놀이시설도 둘 수 있다. 가까운 곳에 독립기념관, 구운돌갤러리, 예술의전당과 미술관, 병천순대거리, 홍대용과학관 등이 있는 것도 인기캠핑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용문의: ☎529-5113

 

숲속힐링 ‘태학산 오토캠핑장’

천안시가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운영하는 또하나의 오토캠핑장은 풍세면 태학산 자연휴양림 안에 있다. 이곳은 2017년 1월 조성된 곳으로, 19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2017년 1월 천안시가 19억원을 투입한 ‘오토캠핑장’이 완료됐다.
 

캠핑장은 42개 면을 두고 화장실 2개소, 취사장 1개소의 시설을 갖췄다. 야간에 이용할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19개의 가로등과 CCTV 6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최근 문 연 국민여가캠핑장에 비해 시설이나 경관 등에는 못미치는 상황. 차가 따로 주차장에 두고 캠핑해야 하는 등 불편도 따른다. 한 캠핑족은 “전기코드조차 제대로 맞지 않고, 큰 텐트를 치기가 어렵다”고도 했지만 국민여가캠핑장과는 또다른 장점들이 많은 곳이다.
 

태학산휴양림은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 등 공사가 한창이다.

두세시간이면 태학산 정상을 올랐다 내려올 수 있으며, 놀이시설이나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2019년까지 50억원이 투입되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이곳 오토캠핑장의 인기는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 유아들을 대상으로 놀이공간과 체험공간을 갖춘 유아숲체험원도 조성돼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인 곡류천 쉼터, 양치·습지식물원 등이 있어 생태체험하기도 좋다. 휴양림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태학사와 법왕사가 나란히 자리해 있고, 그 뒤편으로 계단을 오르다 보면 보물 제407호에 해당하는 ‘천안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이용료는 주중 2만5000원, 주말 3만원이며, 하루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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