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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맥간공예’ 천안전시 연다

22일~27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50여점 내걸어

등록일 2018년10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릿대가 빛을 만나면 무적이 된다.’

보리는 한때 주식이었다. 보리밥을 먹고 견딘 힘든 시절. ‘보릿고개’라고도 했다. 지금이야 보리는 밥상에서 거의 사라졌고, 가끔 예전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먹어보는 별미 쯤으로 여긴다. 보리는 힘을 잃었지만, 대신 보릿대가 공예예술로 등장하며 예전의 ‘찬란했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2일(월) 천안에서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 열린다. 맥간공예를 만든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전국 제자들이 천안에 모인다. 천안에도 우윤숙 수석제자가 있어 맥간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다. 요즘 해외 초청전시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 작가는 어느새 20여 년의 경력을 달고 개인작업과 함께 전국 맥간공예 회원들을 이끄는 수장이 됐다.


 

이번 전시회는 예맥회(회장 우윤숙)의 27회째 전시회로, 30명 안팎이 50여점을 내걸 예정이다. 전시는 10월27일(토)까지 6일간으로,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의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전시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10명씩 관람객을 상대로 손거울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한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이 보리줄기로 만드는 공예를 신기하게 여겨 매년 전시회때 체험시간을 갖고 있다. 직접 간단한 작품을 만들며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맥간공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춘접도'

이은지씨의 작품 '봉우상운'

민선희씨의 작품 '여로'
 

맥간공예는 보리줄기를 이용한 공예다. 보리 줄기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 기법을 사용,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다. 맥간공예를 통해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병풍, 가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과 미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고품격 생활공예로 볼 수 있다.

이윤숙 예맥회장의 작품 '언필가행행필가언'
 

역사가 짧지 않은 맥간공예. 우윤숙 작가는 개인작업을 통해서도 천안 소재의 작품도 계속 만들고 있다. 횃불낭자 유관순을 비롯해 천안을 상징하는 용이나 광덕산에 널리 살아가는 수리부엉이 등등.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맥간공예가 일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관련 작품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 회장은 맥간공예 전시와 관련, “많은 분들이 보리줄기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고 함께 배우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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