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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천안 광덕산

등록일 2018년10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늘은 4월19일. 역사적인 날.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에 반대해 민주적 절차에 의한 정권교체를 요구한 것이 1960년 4.19혁명의 요지.

그같은 피가 54년동안 민주주의란 내를 흘러 오늘, 4월19일(토)에 이르렀다. 역사의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도 천안 관내에서는 제일 높은 산에 올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가슴 가득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자, 광덕산으로...

아! 한가지 알아둘 일.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기도 포천시 사이에 있는 높이 1046미터의 산이름도 '광덕산'이라는 점. 그러니 천안 광덕산과 헷갈려하지 마시길...
 

광덕산을 등산하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은 항상 만원이다. 주차장이 없던 시절과 비교하면, 또한 화장실이 없던 때와 비교하면 너무 편리해졌다.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로 시작되는 노래가사처럼...

산(너머 남)촌이 티자형 주요 목에 자리잡고 등산객을 유혹한다.
 

멀리 '광덕사일주문'이 보인다. 모든 것이 여기로부터 시작되고, 다시 이곳을 종점으로 삼는다.

광덕산(廣德山`699m)은 아산시 배방읍`송악면과 천안시 광덕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차령산맥의 줄기로, 국내 100대 명산에 손꼽는다. 가까이는 천년고찰 광덕사와 여름피서지로 각광받는 광덕계곡이 있으며, 인근에는 현충사와 외암민속마을 등의 관광지가 있다.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김옥균,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이 은신했던 때도 있었다.
 

표지판을 보니, 왜 오른쪽으로 가야 광덕사가 나온다는 걸까... 싶다.

내가 아는 광덕사는 왼쪽으로도 나오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아, 그런거군요. 한방향으로 가고, 다른방향으로 오는... 보행자들의 규칙 때문이겠군요.
 

1코스: 주차장-광덕사-팔각정-헬기장-정상

2코스: 주차장-광덕사-안산-장군바위-정상

3코스: 주차장-부용묘-장군바위-정상
 

오늘은 2코스로 올랐다가 1코스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잘 살펴보시라~. 산세가 크든 작든, 깊든 얕든 숲속에서 한번 길을 헤메면 두려움이 앞서는 법. 이럴때 머리속에 대략 지도가 그려진다면 길찾기는 훨씬 쉬워지는 법.
 

광덕사는 언제보아도 한결같은 모습이다. 계절이 바뀌는 것 말고는...

광덕사 앞 큰 나무가 바로 천연기념물인 '광덕사 호두나무'다. 여기에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나... 믿거나 말거나..

잠깐 소개하면....

 

‘광덕사 호두나무’는 1998년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됐다.

호두나무 앞 표석에 새겨진 안내글에 따르면 <호도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꽃은 4~5월에 피고 9월에 둥근열매가 익는다. 이 호두나무는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도아올때 호두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때 심은 것인지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했다. 이곳 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 호도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어느 학자는 그 당시보다 수백년 앞선 시기에 공물로 호두열매를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했다. 경상도쯤엔가... 기억이 가물가물. 여하튼 천안이 호두나무 시배지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산을 타기도 전에 초록산기운에 주눅든다. 장관이다.
 

고목조차 빠알간 털보수염을 달고 생명력을 뽐낸다.
 

멀리 바라보다 걸음이 이상해 내려봤더니, 온통 자갈길. 아니 돌멩이길이라고 해야 맞을까?
 

삿갓 쓴 김병연, 즉 김삿갓이 눈 앞에 있다.
 

이곳은 꼭 노아의 방주에 나오는 성경상의 그곳 같다.

방주가 세워있던 자리의 흔적 같다. 물론 노아의 방주는 이보다 수십배, 수백배 더 컸겠지만...

진짜 배가 있었다고 해서 놀랄 일도 아닐 것 같다.
 

사람들은 '광덕산' 하면 '장군바위'를 생각한다.

둘의 유명함은 장군 멍군 식이다. 물론 장군바위 하면 광덕산이 생각나는 건 아니니, 광덕산이 한 끗발 위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겠다. 오랫만에 장군바위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기분을 '므흣'하게 한다. 섹시 말고...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맞는 말이지만 틀리기도 하다.

마음속의 꽃여운은 적어도 100일은 갈 테니 말이다.
 

겨울은 눈꽃이 피더니, 봄은 꽃눈이 내린다.
 


 

아리땁던 그 아미(娥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石榴)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 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붉다는 이유 만으로, 번영로의 시 '논개'가 생각난다.
 

돌들이 길가는 사람에게 시위를 한다.

착하게 살라고.. 어려운 사람들 좀 도와 주라고...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고....

그리고 즐겁게 살라고
 

자연이 그랬을까, 사람이 그랬을까...

둘 중 하나는 나무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게 누굴까.

나무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깨달으라고.
 

포토1/ 첫사랑

그래 첫사랑. 난 해보지 못했지만. 감미롭댔지. 가까울듯 말듯, 사귈듯 말듯... 그러다가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그 관심이 줄어든 것도 아닌데 둘은 점점 멀어지게 되지. 인연이 닿는다면 반드시 만나게 될 거라고, 그땐 사랑하겠노라고.. 그런데 첫사랑은 거기까지란다. 더 진행되는 예가 없고, 다시 만나면 그건 애초부터 첫사랑이 아니라나. 모순덩어리다.
 

멧돼지 털보 아저씨가 물끄러미 쳐다본다.
 

우리 생애에 거미줄은 얼키설키. 그래도 가만 보면 하나의 이정표요, 나침반이다.

문제를 풀면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일정하고 일관된 방식.
 

아~ 이젠 오솔길 코스구나..
 

포토존2/ 장군바위

이 바위에 대한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

<옛날 허약한 젊은이가 깊은 산속을 헤매다가 허기와 갈증으로 사경에 이르렀다. 그때 어느 곳에서인지 물소리가 들려왔다. 젊은이는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았다. 그곳 큰 바위 밑에 물이 뚝뚝 떨어져 내리는 게 아닌가. 신기하게 여겨 손으로 물을 받아 먹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몸이 마치 장군처럼 우람하게 변하였다 한다. 이런 이유로 말미암아 장군바위라 칭하였다고 한다.>
 

장군바위의 옆모습..
 

우리의 등산로를 다시 한번 새겨두자.
 

아~ 이번엔 바위코스인가?
 

포토존3/ 시계토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라는 소녀가 꿈 속에서 토끼굴에 떨어져 이상한 나라로 여행하면서 겪는 신기한 일들을 그린 동화이다. 작가인 루이스 캐럴(1832~1898)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수학교수를 지낸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이다. 그는 천성적으로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했고 한쪽 귀도 들리지 않았으나 어린이를 좋아하고 어린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어린친구 앨리스와 앨리스의 자매 로리나, 이디스와 함께 강에 나가 놀던 중 그 자리에서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글로 적은 것이다.

앨리스는 회중시계를 꺼내 보는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간다. 앨리스는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눈물의 연못에 빠지기도 하고 기묘한 동물들과 만나는 등 우습고 재미있는 여러가지 사건들과 맞닥뜨린다.

여기 광덕산 장군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시계토끼가 여러분을 기다린다. 왜냐고? 데려가기 위해서...
 

포토존4/ 문어냐 오징어냐!

거대한 대왕오징어가 배를 휘감고 있다.
 

포토존5/ 요강
 

포토존6/ 낮잠자는 멍멍이.. 혹 오지않는 주인을 기다니는 것일까...
 

새끼매를 닮은 바위도 눈에 띈다.
 

광덕산의 일부 나무들은 좀 괴기하다. 뿌리로부터 올라온 밑둥이 헐크와 같다.

생명력을 지켜내는 원천이 아닐까 싶다.
 

쌍으로 붙은 나무도 은근히 많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장군바위에서 광덕산 정상까지 1.3킬로미터라 적혀있다.

그렇다면 이곳의 표지판이 잘못된 걸까. 100미터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일주문에서 장군바위까지 2.94킬로미터, 또한 일주문에서 팔각정을 거쳐 오르는 정상까지도 2.94킬로미터로 똑같다.
 

산을 타는 또다른 재미라면 이같은 자연의 오묘함을 엿보는 것.

바람 거센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싹을 틔워 꽃을 피워내는 신비를 바라보노라면 내 삶은 너무나 평온한 것이 아닌가 부끄러워진다. 같은 꽃이지만 인고의 환경에서 피워낸 꽃은 스스로 빛을 발한다. 열심히 산 인간에게 간혹 보이듯이...
 

어찌 바위 투성이에서 이토록 커다란 나무가 자라는가. 뿌리조차 깊게 내리지 못한지라, 대신 넓게 퍼져 생명을 지켜간다. 우리에게도 저런 투지가 있는가.
 


 

산에는 꽃피네, 꽃이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지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의 산유화

산에 오니 저절로 시가 읊어진다.
 

마이동풍- 한 귀로 들으면 한 귀로 흘린다.

그런데 누가 베었을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내지 못한 사람일까, 아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낸 사람일까.

세상은 한 귀로 흘러내야 할 때가 있고, 때론 한 귀로 흘러내선 안되는 것도 있다.
 

4킬로미터를 걷고서야 드디어 정상이 얼굴을 내민다.
 

정상에 오른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좀처럼 반하지 않을 사람도 이 나무 앞에서는 묵묵하지 못할 듯. 아름다운 나무여!
 

정상 자체는 생각만큼 보잘 것 없으나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경치는 이미 속세의 한계를 넘었다.
 

바람은 부나, 어느 높이에 오르면 잔잔해지는 지경이 있다. 세상의 소음이 우리의 삶을 강팍하게 하나, 어느 높이에 이르면 고요해지는 경계가 있다. 이같은 이치를 오른 뒤에서야 깨닫는다면 그는 하수다. 하지만 오르지도 않고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하수도 되지 못하는 자다. 자연은 그저 경탄스럽다.
 

천안에서 가장 높은 광덕산. 그런데 올라와보니 표석은 '아산시의 광덕산'이다. 광덕산(廣德山`699.3m)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점' 하나 빼는데 만원, 광덕산에 사람들이 많으니 만원인 게다. 그렇다면 점 하나 뺄 수 있다. 광덕산은 결국 6993미터가 된다. 세계적인 산과 맞먹는다.
 

광덕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무를 심는다.
 


나무데크가 환상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포토존7/ 달팽이 두마리 산으로 가다.

바위 하나에 나무 하나, 그리고 바위 하나에 나무 하나.. 사이가 좋다.
 

계룡산은 겨울산행에 비료푸대를 탈 수 있다. 한번은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곳, 그곳에서부터 비료푸대를 타고 밑까지 내려왔다. 엉덩이는 축축, 엉덩이살은 얼얼.. 그래도 재밌었다.

과연 이곳에서도 비푸를 탈 수 있을까? 생각하기만도 끔찍하다.
 

나무계단이 과연 몇개인가...

누군가 550개에서 600개 사이라 했다. 몇개인가 세어보라.
 

계단이 몇개인지 세는 것은 어쩜 바보같은 짓이다.

그래도 누군가 세어본다면, 몇개인지 정확히 알려준다면.. 궁금증을 풀어달라.
 

나무계단을 다 내려온 곳에 직각평판의 바위가 서있다.

무언가 글을 적으라고 재촉한다. 나에게 맡긴다면 무어라 적을 것인가...

고민할 것도 없다. <사무사(思無邪)>라 쓸 테니까. '생각이 바르니 사악함이 없다'는....
 


나무와 바위에 반하는 산. 광덕산은 풀에도 반하누나!

무더기로, 또한 각개전투로도 삭막한 사막에 단비를 내린다.

이같은 아름다움을 어떤 필설로 설명할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공감하는 바이다.
 

산을 다 내려온 곳에 '땀을 식히라' 깨끗한 개여울이 우리를 반긴다.

내 몸이 물이니, 물이 물과 반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
 

천년고찰 '광덕사'가 눈앞에 있다.

광덕사는 서기 637년 전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흥덕왕 7년(832년)에 진산화상이 중창불사했고, 고려 충혜왕 5년(1334년)에 삼중창했다고 한다.

한때 충청, 경기 일대에서 가장 큰 사찰이며 총본사였다고도 기록돼 있다.

광덕사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지정돼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는 감지은니묘법연화경, 감지금니묘법연화경, 면역사패교지, 조선시대 사경, 광덕사 고려사경, 광덕사 호두나무, 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이 있다. 충남도 유형문화재로는 광덕사 삼층석탑, 광덕사 부도가, 문화재자료로는 광덕사 대웅전, 천불전, 광덕사 석사자2기, 진산화상부도, 5층석탑 등이 있다.
 

허나 광덕사의 창건연대는 논란이 되고 있다.

천안 광덕사의 실제 창건연대는 언제일까? 백승명 위례문화연구소장이 주장하는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서기 1680년에 작성한『광덕사사적기(廣德寺事蹟記)』와『화산광덕사사실비비문병서(華山廣德寺事實碑碑文竝序)』등의 사료에서 의문점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광덕사사적비'는 200년 세월이 차이나는 자장법사와 진산조사를 동시대 인물로 기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먼저『광덕사사적기』에는『【(前略... 在昔新羅法師慈藏?和尙珍山?世興德王時...云云: 아득한 옛날에 신라의 자장법사와 진산화상이 흥덕왕 때에 함께 더불어 살았다 ... 운운】』 여기서 사족(蛇足)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신라의 자장법사이다. 왜냐하면 역사연구의 사료(史料)취급상 가장 중요한 절대연대인「태화6년 임자(壬子)」년에 「더불어서 같이 살았다」라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첫째로 《삼국유사(三國遺事)》의「자장정율(慈藏定律)」편과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淨岩寺)에 소장된『태백산정암사사적기(太白山淨岩寺事蹟記)』와 각종사료(史料) 등에 따르면 자장법사(율사)는 서기651(혹은 658)년 경에 정암사에서 입적(죽음)하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로 여기에 등장하는 신라의 진산화상은 앞의『광덕사사적기』에 따르면 태화6년 임자년인 서기832년에 광덕사와 개천사(開天寺), 만복사(萬福寺) 등의 사찰을 이곳 천안의 광덕산 일원에 건립하고 서기844년에 입적하였다고 전하며 제작연대를 알 수 없는 개산조(開山祖)인 진산화상의 부도(浮屠)가 광덕산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셋째로 흥덕왕은 신라 제42대 왕으로서「태화6년 임자」년인 서기832년에는 그가 왕위에 올라 7년째로서 재위하고 있었음을《삼국사기(三國史記)》를 통해 충분히 알 수가 있다.

앞의 관련사료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진산화상(?~844)보다 180여년 전에 이미 입적한 자장법사(?~651,혹은?590~658?)가 어떻게 진상화상에게 친히 부처의 어금니 사리나 기타의 불구성품(佛具聖品)을 전달해 줄 수가 있단 말인가? 이와같이 자장법사(율사) 관련 기록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써 어불성설의 픽션(Fiction)으로 생각될 뿐이다.

사실 전국에는 자장법사(율사)와 의상대사(義湘大師) 또는 원효대사(元曉大師)와 진표율사(眞表律師), 나옹화상(懶翁和尙) 등의 옛 고승들이 창건했다고 이야기하는 곳이 많으나 역사적으로 검토하면 그들의 사찰 창건설(創建說)에 의문가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광덕사 다원'이 예전부터 본래 그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아! 광덕사여...

예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턱을 드나들었을까. 그때마다 꽃은 또한 얼마나 흐드러지게 피어 반겼을까.
 

광덕사를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산이 푸르러 내마음도 한껏 푸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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