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회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민선7기에도 ‘사람우선, 인간중심’ 행정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다는 것이 핵심.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한 시작부터,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는 구 시장. 민선7기 출범 후 충남에서 유일한 영어특화도서관(청수도서관)을 개관하고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에 대한 용역착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동이행협약 체결 등 해묵은 난제들의 실타래가 풀려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구 시장은 “현재 천안은 1963년 시 승격 이후 인구70만, 예산 2조원대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외연적 성장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풀려가는 난제들 ‘기대 높아’
천안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를 5대 방침과 10대 역점전략을 세워 추진해가고 있다.
먼저 지속가능한 시정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여건분석을 통해 사업을 도출했고 자체 보고회와 정책자문단·충남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들을 개선·보완시키고 있다. 앞으로 원탁토론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체감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11월 중 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공약 위주로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대부분의 지자체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약사업 외에 현안과제와 여건분석 및 진단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신규시책들을 발굴·포함(공약 111건, 현안 219건, 신규 228건)하는 등 민선7기 시정을 총망라해 계획을 수립한다.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이행에 있어서도 민선6기와는 다른 방식을 취한다.
민선6기에는 시 추천으로 구성된 공약이행시민평가단 검증을 받았으나, 민선7기에는 공약이행 평가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위해 ‘시민참여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참여단’은 시에서 전혀 개입하지 않고 외부기관에 위탁, ARS를 통해 무작위로 500~600명을 1차 선발한 후 성‧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전화면담으로 40여 명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는 추진중인 현안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들이 본격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및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농진청에서 이전후보지 공모를 실시하는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지활용 방안을 천안시가 역제안 하는 등 미래 지역발전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그 외 대통령 공약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들이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도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착수를 향해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 삶을 질을 높이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사업, 중부권 수목원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민선6기보다 한 발짝 더 뛰고, 한걸음 더 가까이 시민께 다가가겠다”며 “쉼 없이 달려온 100일처럼 앞으로의 4년도 시민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천안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의 협력과 관심을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