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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춤축제2018 “비가 와도 좋아요”

비 속에 치러진 전국 최대 춤축제… 5일간의 즐거운 향연

등록일 2018년09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이 9월16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끝마쳤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흥타령춤축제는 기간 내내 많은 비가 내렸다. 춥지 않은 날씨와 대부분 소낙비가 아닌 이슬비로 내린 것은 다행이었다. 사람들은 비오는 중에도 춤축제장을 찾았다. 비가 오면 실내공연장이나 먹거리한마당 등으로 몸을 숨겼다. 천안시는 5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120만 여명에 이른다고 했다. 1일 25만명이 다녀갔다는 말인데, ‘믿거나 말거나’식.

흥타령춤축제 개막선언.
 

날만 좋았다면 더 좋았을 걸

이번 축제에도 5000여명의 춤꾼들과 16개국 17개팀 해외무용단이 참가했다. 이들의 화려한 춤무대와 함께 천안생활문화페스티벌, 체험행사, 부대경연, 먹을거리장터 등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축제15주년을 맞이해 관람객들이 1만개의 LED조명을 밝히며 빛으로 흥을 표현하는 단체퍼포먼스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거리댄스퍼레이드.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까지 550m 구간에서 펼쳐진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국내·외 23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형전광판과 LED 영상차량을 활용한 현장 생중계 영상을 선보였으며 SNS를 통한 소셜방송으로 전 세계가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석가장시와 문등구, 터키 뷰체메제시에서도 퍼레이드에 참가해 천안의 위상을 높였다.

‘전국춤경연대회’는 학생부·일반부·흥타령부·실버부 4개부문 155개 팀이 참가해 열정적인 춤솜씨를 뽐냈다. ‘국제춤대회’는 스페인, 폴란드, 터키, 멕시코 등 16개국 17개 무용단이 참가해 다양한 국제춤을 선보였다. 또한 대학생들의 축제 참여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는 전국 대학 12개팀이 참여해 열정과 패기 넘치는 치어리딩 무대를 펼쳤다.

그밖에 축제의 화려한 볼거리였던 데일리 킬러 콘텐츠 기획공연 플레이밍 파이어의 ‘심장의 빛(Light of the heart)’ 퍼포먼스와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의 ‘댄스 인 뮤지컬’ 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성공적’

이외에 국외팀들이 태조산 각원사를 방문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문화를 소개하기도 했고, 능소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마당극 ‘능소전’이나 시민참여를 이끈 ‘막춤대첩’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곳곳에 15주년 기념조형물과 다양한 포토존, 루미나리에 조명장식을 설치해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거움 또한 제공했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관, 농특산물 한마당큰잔치, 먹을거리장터, 세계문화체험, 중소기업 우수제품관 등도 운영했다. 특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특산물은 한마당큰잔치는 주부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손 가득 농특산물 보따리를 들고 축제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였다.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
 

13일에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간의 상호협력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2012년 천안에서 공식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FIDAF)의 세계총회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흥타령춤축제도 70만 천안시민의 열정과 관심으로 성공적인 감동의 무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내년엔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이 중심인, 시민을 위한 천안흥타령춤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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