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제, 어떻게든 살려보자.’
천안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인근 식당들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내식당 휴무제는 오는 8월31일부터 매월 2회 둘째주·넷째주 금요일에 시행된다.
얼마나 도움될까. 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은 1일 500명 정도. 이들이 모두 주변식당을 이용한다고 보면 매월 2회씩 1년이면 1만2000명분이 음식점을 이용하게 된다. 이들이 평균 8000원짜리 음식을 먹는다면 1년에 1억원 안팎의 매출증가에 도움을 주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점심시간에 인근 식당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등 솔선수범해 휴무제에 동의해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