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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방 들고 튄 현금수송업체 직원

2억3500여 만원 들고 도주, 7일만에 경찰에 검거

등록일 2018년08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7일 아침 8시47분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A마트 주차장에서 현금수송 업무 중 동료직원 2명이 현금을 채우러 간 사이 현금수송차에 보관돼 있던 현금 2억35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도주한 피의자 A(32)씨를 7일간의 추적 끝에 13일(월) 검거했다.
서북경찰은 지난 7일 오전11시 수송업체 소장C(42)의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금수송차에서 발생한 다액 현금절도 사건인 점을 감안, 즉시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용의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평택까지 도주한 후 버린 것을 발견하고 다시 주변 CCTV를 추적했다. 또 용의자가 택시를 이용해 서울로 도주 약 3일간 숙박업소에 은신 하다가 다시 택시를 이용해 천안을 거쳐 보령 지역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종 목적지로 확인된 보령 지역으로 형사대를 급파, 숙박업소 등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모텔에 은신중인 피의자를 발견하고 체포하게 됐다.
경찰은 피의자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 절취금원 사용처 등을 수사한 후 절도죄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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