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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성과창출 의욕은 내려 놓으시라"

[기고] 최만정 아산시민연대 대표, 오세현 시정에 충고

등록일 2018년07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만정 아산시민연대 대표
 
민선 7기 오세현 아산시장이 7월2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축하하며, 당당하게 아산이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에 믿음을 보낸다.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핵심 시정 가치로 내세운 오세현 시장이 시민과 함께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다만, ‘취임 100일 이내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욕은 내려놓기를 바란다. 오시장이 강조한 변화와 혁신은 온갖 어려움을 꾸준히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청렴도 면에서 거의 꼴찌 수준임을 기억해야 한다. 조례에 따른 아산시 인권센터 설치도 눈치를 보며 미뤄왔다. 취임사 그대로 시장 한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협치와 통합의 지방정부 시대를 위해서라도, 4년 임기만이 아니라 10년을 내다보는 눈으로 시정을 펼치길 기대한다.  

또한 제 8대 아산시의회 원구성이 같은 날 완료되었다. 김영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 특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이, 그 전과 달리 일당 독식, 내부 선출 약속 위반이라는 잡음 없이 원만하게 이뤄진 점은 평가할 만하다.

이번 8대 시의회는 김영애 의장 수락연설처럼,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의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상임위원회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방청을 금지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하루빨리 인터넷생중계로 시민들이 의정활동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원들은 조례안, 예산안 등 주요 사안에 있어, 무기명 투표 뒤에 숨지 말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는 기명투표로 회의규칙을 바꾸어야 한다. 8대 원구성에서 보여준 성숙함을 이후 의회운영에서 보여주리라 믿는다.

2018년 7월3일 아산시민연대  
박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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