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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들건널목 입체화 ‘지하차도로 변경’

고가차도 방식에서 인근주민들 소음·분진·조망권 문제삼자 재검토 후 결정

등록일 2018년06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눈들건널목은 천안에 하나 남은 마지막 평면철도건널목이다.

천안 용곡-청수동간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이 고가차도에서 ‘지하차도’ 방식으로 바뀌었다.

눈들건널목은 천안에 마지막 남은 평면 건널목이다. 바로 이전인 2010년 청당건널목 입체화사업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사업이 지하차도로 바뀐 것은 주민들이 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시가 주민 민원에 부응해 ‘차선책’을 택한 건 아니다. 시 건설도로과 이경배 도로시설팀장은 “하천이 있는 곳이어서 고가차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민 민원을 살펴 지하차도 방식을 검토하다 보니 아래쪽으로 선회하면 하천을 벗어나 지하차도 방식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오히려 더 좋은 방안이 됐다고 전했다.

‘절차거쳐’ 연내착공 목표

처음 결정된 고가차도방식.

당초 시는 고가차도 방식으로 교량(길이 540m, 폭 13.0~26.5m)과 총연장 925m의 도로, 방음터널 등으로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열린 1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공4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 분진,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지하차도 방식을 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차도 방안을 기술적·경제적 측면으로 심도있게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하차도(길이 370m)와 교량(길이 60m) 등 총연장 790m, 폭 12~20m 지하차도 방식으로 한 눈들건널목을 제시하게 됐다.

15일 일봉동사무소 회의실에서 공무원, 용역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선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 설계용역 2차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5일 일봉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 2차 주민설명회에서 참석주민들은 시행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하차도 제시안을 토대로 한국철도공단과 협의해 변경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최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마무리 의견을 수렴한 후 연내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용곡동 일원 지역주민과 눈들건널목 이용객들의 철도안전사고 예방, 교통불편 해소,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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