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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4] 마음을 다쳐서 아파요

상처입은 어린이의 탈출구 '마음놀이터'...극복할 힘과 용기를 줘요

등록일 2018년05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늘 우울했던 아이는 웃음을 되찾았고, 소심했던 아이는 적극적이고 당당해졌다. 또 거칠고 공격적이던 아이는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 됐고, 혼자만 생활하던 아이는 친구를 갖게 됐다.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방임 등 다양한 이유로 상실을 경험했거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는 저소득가구 어린이들이 많다. 이 아이들이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절실하다. 풀뿌리희망재단 마음놀이터에서 실태를 진단했다.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경험한 아동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슬프고 아프고 힘든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꾹꾹 눌러 마음속에 담아 둔 아이가 있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은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방임 등 다양한 이유로 상실을 경험했거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경험한 아동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어지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아동 스스로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지역시민사회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 아이들은 전문적인 상담치료 없이도 곁에 있는 누군가가 공감해주고, 지지해준다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힘이 생긴다. 그래서 아동건강네트워크에서는 그동안 해왔던 치료적 접근보다 예방에 더 집중해 아동정서지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한 끝에 ‘마음놀이터’ 사업을 기획했다.

‘마음놀이터’는 지난해 마음의 상실을 경험한 3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팟캐스트 방송, 원예치료, 그림책 읽기, 모래놀이치료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상처로 인해 꼭꼭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늘 우울했던 한 아이는 웃음을 되찾았고, 소심했던 아이는 적극적이고 당당해졌다. 또 거칠고 공격적이던 아이는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 됐고, 혼자만 생활하던 아이는 친구를 갖게 됐다.

‘마음놀이터’ 어떻게 만들어 졌나

‘진경아의 나눔을 담은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진행해 ‘마음놀이터’를 위한 후원금 1267만8335원이 모아졌다.

‘마음놀이터’는 (재)풀뿌리희망재단의 후원을 받아 아동건강네트워크와 (사)미래를여는아이들 주최로 2017년 1월9일부터 6월2일까지 4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후원금은 풀뿌리희망재단과 진경아 충청남도인권센터장이 함께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공동모금 ‘진경아의 나눔을 담은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진행해 1267만8335원이 모아졌다. 진경아 센터장은 2016년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면서 매일 순례여정을 SNS를 통해 전했다. 이와 함께 폭력이나 방임으로 마음을 다쳐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각계에서 뜨겁게 반응을 보여 ‘저소득 아동 심리정서 치유’를 위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이렇게 마련된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지역의 기관단체들이 모여 회의를 했고, 아동건강네트워크에서 ‘마음놀이터’ 사업을 제안했다.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풀뿌리희망재단에서는 ‘마음놀이터’ 사업에 모금액을 사용하기로 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한 프로그램은 ▷마음을 표현하는 팟캐스트 ▷마음을 읽어주는 원예치료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 읽기 ▷마음을 치유하는 모래놀이치료 프로그램 등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2개월 6회부터 6개월 15회까지 진행했다. 예정된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 만족도나 성취감 치유효과는 매우 놀라울 정도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예방적 차원에서 진행한 팟캐스트, 원예치료,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변화과정을 소개했다. 반면 모래놀이는 전문치료과정이기 때문에 소개를 생략했다.

*표-마음놀이터 프로그램 시간표

 

마음을 표현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마음을 읽어주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읽기 프로그램

마음을 치유하는 모래놀이치료 프로그램

전문가

박인규

(옥상달빛 대표)

나준하

(꽃싸부플라워디자인 전문학원 원장)

이봉열, 이인도

(어린이서점 곰곰이 대표)

(사)맑은마음가족상담센터

장소

옥상달빛/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

꽃싸부플라워디자인 전문학원

어린이서점곰곰이

(사)맑은마음가족상담센터

기간

1~2월 매주 월요일(6회기)

1~2월 매주 화요일(6회기)

1~2월 매주 금요일(6회기)

1~6월 주1~2회(15회기)

종결

2017.02.27.(월)

2017.02.28.(화)

2017.02.24(금)

2017.06.02(금)

인원

6명

11명

10명

5명

내용

라디오뉴스, 오디오드라마, 오디오북, 토크형식의 팟캐스트 만들기 등

꽃바구니, 향기주머니, 토피어리, 테라리움 만들기, 식물심기 등

그림책읽기, 메뉴판만들기, 액자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

아동개별맞춤형 심리상담(모래놀이치료)진행

마음을 표현하는 팟캐스트…자신감 ‘쑥쑥’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담당한 박인규 옥상달빛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카페운영과 여러 음악, 미디어활동을 해왔고,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박 대표는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에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보다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북, 팟캐스트 방송만들기 등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아나운서나 기자가 돼서 뉴스를 녹음하고, 스튜디오 안에서 다양한 방송장비를 직접 다뤄보기도 했다. 또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주인공이 되어 성우처럼 더빙도 하고, 각자 개성과 끼를 맘껏 발산시켰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닐까 고민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준비과정부터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주제를 선정한 것이 더 많아 놀라웠다”며 “함께했던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기표현을 잘 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찾아온다면 기꺼이 멘토역할을 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2개월간 6회에 걸친 팟캐스트 프로그램 방송제작 과정을 마친 아이들은 방송 전과 후가 완전히 180도 달라졌다. 교육을 마친 후 6명의 아이들이 달라진 모습에 대해 박인규 대표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지훈(가명)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프로그램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금방 친해졌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했다. 만화영화 더빙을 할 때는 성우처럼 너무 잘 해 칭찬을 받고는 뿌듯해 했다.
▶대한(가명)이는 자신감, 자존감이 낮아 남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것에 대해 예민해 화를 내기도 하고, 분노조절이 잘 안됐다. 그러나 녹음을 하면서 실수도 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웃으며 다시 녹음을 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수아(가명)는 평소 앞에 나가서 리더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다.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특히 잘 적응해 재미있게 활동했다. 선생님하고 대화도 잘 하고, 녹음할 때도 또박또박 말을 잘 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하고 싶어 했다.
▶민우(가명)는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민우의 아이디어로 팟캐스트 주제가 정해지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무표정했던 얼굴에 종종 웃음기가 나타나고, 선생님들께 예의있게 인사하며 조금씩 달라져 갔다.
▶지혁(가명)이와 대화를 나누면 항상 이야기 속에 본인은 없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거듭한 결과 아이디어 회의에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시작했다.
▶우정(가명)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정확 했던 발음이 녹음을 하면서 좋아졌다. 스스로 대본을 읽으며 조용힌 연습한 결과로 보인다.

정서적 교감을 함께 한 원예치료…심리적 안정 되찾아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아나운서나 기자가 돼서 뉴스를 녹음하고, 스튜디오 안에서 다양한 방송장비를 직접 다뤄보기도 했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 위치한 꽃싸부는 꽃까페와 함께 플라워 디자인학원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나준하 꽃싸부 원장은 ‘마음놀이터’의 원예치료를 담당했는데,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 더욱 세심한 관찰과 공감능력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예치료프로그램은 관심, 공감, 경청, 배려, 감사 등의 주제로 진행해 성취감,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나 원장은 아이들과 심리·정서적 교감을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꽃바구니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화분에 서로 다른 두 가지 식물을 심어 공존의 의미까지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나 원장은 매 프로그램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는 대화를 꺼리던 아이가 조금씩 마음의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다음은 나준하 원장의 관찰일지다.

▶지원(가명)이는 엄마에 대한 빈자리를 느끼고 그리워 한다. 원예치료 선생님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끝날 때마다 안아줬는데,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했다. 다육이나 허브처럼 일반 식물들보다 꽃을 유난히 더 좋아했고 꽃꽂이를 하면서 행복해했다.
▶하윤(가명)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무언가가 잘 되지 않을 때 고집을 부리고 화를 내는 아이였다. 원예치료를 하면서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식물을 다루면서 점차 차분해졌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했다.
▶다은(가명)이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어린 동생들이 있어서 문화생활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자신이 만든 것을 자랑하며 뿌듯해했다. 또 선생님하고 정이 들어 마지막 시간을 너무 아쉬워했고 선생님한테 직접 손 편지까지 전했다.
▶수정(가명)이는 또래보다 조금 성숙한 아이인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 표현하지도 않았다. 식물을 다루면서 자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하고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잘 참여했고, 식물을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정후(가명)는 엄마,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데 매우 산만하다. 장난기가 다분했지만 식물과 교감하며 집중을 잘 했고 매우 잘 따라했다. 매번 자신이 만든 식물들을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고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소율(가명)이는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중얼거림이 많은 아이다. 프로그램 활동을 잘 따라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약간 거친 언어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도 잘 지냈다.
▶수진(가명)이는 손으로 작업하는 것을 평소에도 좋아했다고 한다. 원예치료 활동 역시 매우 좋아했다. 함께하는 동갑 친구와도 잘 지내고 동생들까지 잘 챙기며 이야기할 때 적극적으로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보미(가정)는 가정상황의 영향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할 곳이 없는 아이다. 원예치료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소극적이지만 자신을 조금씩 표현했다. 식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사랑받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다.
▶가희(가명)는 평소 친구관계에서 겉돌고 정을 붙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왔다. 처음에는 센터에서 혼자 수업 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는데, 함께했던 다른 센터의 동갑내기 친구와 장난도 치며 밝은 모습으로 어울렸다. 물론 친구도 생겼다.
▶고은(가명)이는 자신의 감정표현 없이 ‘모르겠다’ ‘괜찮다’ 같은 단답형 말만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중반이 지나며 조금씩 말이 길어지고 잘 웃었다. 웃는 얼굴이 참 예뻤다.
▶우진(가명)이는 발음이 부정확하고 흥분하면 말을 더듬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그러나 원예활동을 성실하게 잘 해냈고, 밝은 모습으로 선생님과 동생들을 잘 도와주는 든든한 오빠가 됐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읽기’

나준하 원장은 아이들과 심리·정서적 교감을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천안곰곰이서점은 역사탐험단, 독서클리닉, 전시회, 어린이 기자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어린이 청소년 인문학 전문서점이다. 천안곰곰이서점 이봉열·이인도 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마음과 철학을 가지고 활동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천안곰곰이서점을 ‘2013 문화활동 우수 서점’으로 선정했다.

이봉열·이인도 대표는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책 읽는 시간’을 통해 숨겨진 그림도 찾아보고, 작가의 의도를 알아보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키우는 책, 자신감을 주는 책, 슬픔을 이기는 책, 용기를 주는 책, 상상력을 키우는 책 등을 통해 창의력과 자신감은 물론 생각의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시켰다. 다음은 이봉열·이인도 대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록한 관찰일지다.

▶하린(가명)이는 평소 친구들과 관계를 맺거나 소통하는데 서툴렀다. 그러나 책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며 표현력도 크게 향상됐다.
▶시윤(가명)이는 한글을 완전히 깨우치지 못하고 산만했다. 늘 주눅들어있고 자신감도 부족했다. 처음에는 독후활동을 싫어했는데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 속에 후반기부터 자신감이 살아났다.
▶현석(가명)이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면서 아이 같은 산만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그림책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을 정확히 잘 보는 재능을 발견했다.
▶유정(가명)이는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성격이 소심하고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한 아이였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표도 잘 했다.
▶수아(가명)는 소심하고 조용했다. 독후활동을 하며 자신을 잘 표현했고, 책 읽는 시간에도 집중해서 잘 참여했다.
▶준희(가명)는 산만하지만 자신의 의사표현을 잘 하는 아이다.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독후활동을 하면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하영(가명)이는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원하는 아이다. 초반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대상이 없어 자기표현을 잘 하지 않았고, 잘 웃지도 않고 무표정했다. 프로그램이 중반을 넘기며 웃음을 되찾았다. 또 수줍어 하면서도 열심히 참여하는 변화를 보였다.
▶지아(가명)는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 활동을 할 때 자신은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옆 친구의 작품을 보고 따라만 했다. 그림책읽기나 독후활동을 할 때에도 옆 친구를 보고 따라했지만 4회차 부터는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찬우(가명)는 게임중독으로 행동이나 표현이 거친 아이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미리 책 읽는 모습을 보였고, 조용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처음에는 형들하고 자주 싸우기도 했는데 마지막에는 형에게 선물할 책을 고르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다정(가명)이는 다문화가정 아이다. 한글이 서툴고 책 읽는 것과 글씨 쓰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전문가 선생님이 후원하는 도서를 매우 잘 읽고 있다. 센터 자원봉사 선생님들에게도 서툴지만 자신 있게 책을 끝까지 소리 내어 읽어줄 정도로 성장했다.

희망을 잉태하고 기르는 ‘풀뿌리희망재단’

‘마음놀이터’를 후원한 ‘풀뿌리희망재단’은 천안의 복지활동가 윤혜란씨가 2005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떠오르는지도자’ 부문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5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5만 달러를 마중물 삼아 기부금 모금활동을 벌인 결과 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3억4000만원이 모아졌다. 이 3억4000만원을 설립기금으로 2006년 8월 한국 최초의 지역사회재단인 ‘풀뿌리희망재단’이 탄생됐다. 풀뿌리희망재단은 지역주민들의 나눔참여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활동가 및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도움주실 분: 풀뿌리희망재단(www.hopefund.or.kr ☎041-576-6490~1)

지역주민들의 나눔 참여로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활동가 및 단체를 지원하는 ‘풀뿌리희망재단’ 활동가들이 ‘마음놀이터’를 비롯한 후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활동일지

2016. 05. 33 (재)풀뿌리희망재단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공동모금 ‘진경아의 나눔을 담은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진행 (1267만8335원 모금)
10. 26 ‘산티아고 마음아픈 아동·청소년 기금’ 배분 논의
10. 27 마음놀이터 전문가 만남 및 프로그램 제안
2017. 01. 09 마음놀이터 프로그램 진행 (~2017.06.02.)
02. 13 마음놀이터 4개 프로그램 실무자워크숍
03. 10 마음놀이터 중간 평가회
04~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읽기 후속 프로그램 및 아동도서 정기후원 시작
05. 23 마음을 읽어주는 원예치료 후속 프로그램
06. 16 마음을 표현하는 팟캐스트 후속 프로그램
06. 27 마음놀이터 모래놀이치료 사례보고회
07. 마음놀이터 활동보고서 발간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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