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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시험인증은 수입국 아닌 천안에서”

‘중대형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천안개소… 국내 이차전지 생산량 80% 점유

등록일 2018년04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차전지제품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지원과 수출·제품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기관’이 천안에 문을 열었다. 3월25일 직산읍 천안테크노파크 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천안분원에서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국비·지방비 80억원, KTL 270억원, 테크노파크부지 20억원 등 모두 370억원을 투입해 부지 8119㎡에 연면적 5435㎡ 지상2층과 지하1층 규모로 신축됐다.

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60여 명의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관련 기업에게 이차전지 인증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수출기업들은 그동안 국내에 중대형 이차전지에 대한 인증기관이 없어 수입국에서 시험인증을 받아왔다. 건립된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수입국과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기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국내에서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물류비용 절감, 소요시간 단축, 센터가 제공하는 각종 시험인증 정보와 기술 교육·정기적인 포럼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25일 직산읍 천안테크노파크 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천안분원에서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앞으로 시험인증센터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기존에 보유한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충전기, 스마트그리드 등의 인증시험도 진행하고 에너지 발전·저장·변환·사용에 이르는 ‘원스톱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이차전지 기반 응용·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업비 13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관리시스템(BMS) 산업기반구축산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휴대폰, 카메라 등 생활필수 제품 전력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차전지는 충전하면 재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일차전지에 비해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차세대 신산업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천안은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이 밀집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량 80%를 점유하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중심도시다. 이번 시험인증센터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차세대에너지 인증분야 핵심도시이자 첨단산업도시로 급부상하게 됐다.

구본영 시장은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가 최고의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차세대에너지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신성장동력과 고용창출, 경제활성화, 기업투자 등의 효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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