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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작가 20명 아산에 온다

4~10월, 아산시민을 위한 인문학수업

등록일 2018년04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그림책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 장면.

그림책 작가 20명이 아산시에 모인다.

아산시지역 9개 초등학교에 ‘그림책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수업’으로 ‘강아지똥’을 그린 정승각 작가와 ‘숲 속 재봉사’ 최향랑 작가 등 우리나라 최고의 그림책작가 20명이 총 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림책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수업’은 아산시청의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4월부터 10월까지 20개 학급에 학급당 2시간 4회씩 모두 8시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그림책작가협회는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인 아산시청과 MOU를 체결하고 우수 컨텐츠를 보유한 최고의 그림책작가를 엄선해 추천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작가와 함께하는 일회성 집단교육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지방자치단체와 그림책작가협회가 협력해 장시간 진행하는 학교 인문학수업은 전국 처음이다.

학생들은 수업 전에 미리 그림책을 읽고, 작가와 함께 그림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학교수업과 연계된 미술, 연극, 자연탐구활동, 책 만들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인문학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

4월에는 금성초, 신화초, 신광초, 충무초 등 4개 초등학교에서 정승각, 한태희, 오치근, 유준재, 박연철, 김병하, 정진호, 이명애, 이민희 등 9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수업이 진행됐다.
 

집중력 향상, 정규 수업에도 큰 도움

그림책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 장면.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 2시간씩 4번 만나는 수업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가의 실감나는 목소리로 재미나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학생들은 더욱 집중했다.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얘기를 듣는 것도 신기하기만하다. 작가와 함께 그리고 만들고 이기하다 보면 2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어린이들은 벌써부터 다음시간을 기다린다.

작가들의 수업은 담임교사의 정규수업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건축가인 정진호 작가의 조형물 만들기 인문학수업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도형 수학 수업시간에, 오치근 작가의 책 만들기 수업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 중 온 작품 책읽기에 수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림책작가협회는 2016년 6월 설립됐다. 그림책작가, 연구인, 출판인 등 최고의 전문가 228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처음이며 유일한 그림책 단체다. 이들은 다양한 그림책 향유문화와 연구사업, 국제 교류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강사비와 재료비 4000만원의 예산으로 시범 운영되며, 학교와 학생의 만족도가 높으면 내년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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