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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시장후보 “전략공천은 반대한다”

경선방식이 바람직, 더민주답지 않은 전략공천 요청은 납득못해

등록일 2018년04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장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했다.

충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훈식)는 천안시장 공천에 대해 ‘당 안팎의 여론을 두루 수렴했다’며 ‘어느 한쪽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워 중앙당의 판단을 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충남도당은 공관위 의견을 수용해 24일(화)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에 천안시장 후보자 전략공천을 공식요청했다.

한편 이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오갔다. 제3의 인물을 추천해달라는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현재 경선참여자인 구본영·전종한·김영수 후보중 한명을 추천해달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일각에선 현직시장인 구본영 후보를 점찍어달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김영수 “공정한 경선만이 민주당다운 것”

이런 상황에서 25일 오후 2시 김영수 후보가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긴급기자회견’ 메시지를 띄운 김 후보의 다급함은 어떤 이유일까.

그는 후보중 한명인 자신이 전략공천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듣게 됐다는 점을 아쉬워하며, “천안시민과 당원들에게 주었던 공천권을 중앙당에 넘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후보자간 ‘박빙’일때 오히려 경선방식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것이 수긍할 수 있는 일임을 강조하며 “전략공천은 민주당 정신과도 분명 다른 것”임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민주당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3% 이내의 차이로 비등하고 상대후보와 비교할 때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는 등 후보 모두 본선경쟁력이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저런 논란이 우려돼 경선을 포기하고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와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천안시장 후보선출 과정에서 평등한 기회조차, 과정의 공정함조차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가 정의로울 수 있겠느냐”고 따져물었다.

“갑작스러운 전략공천으로 마치 특정인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혹을 만들고 서로 불편한 오해와 갈등을 조장해서는 민주당의 단합도 나아가 지방선거에서의 승리에서도 어려움만 보탤 뿐”임을 강조했다.

기자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전략공천은 누가 받든 다른 후보들이 동의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다”고 했고, 전략공천의 ‘다른 속셈’에 대해선 “의도를 파악해보지 못했다”고 에둘렀다. 또한 다른 후보들과 조율해보진 못했다며, 그들도 전략공천에 부정적 입장이라면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 것이 낫겠다는데 공감했다. 향후 전략공천으로 결정한다면 그때 가서 수용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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