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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후보 “셋째자녀부터 대학졸업때까지 지원”

풍요로운 복지도시 추진공약… 독거노인 세심지원, 장애인 일자리 확보

등록일 2018년04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돈(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는 25일(수)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복지예산의 단계적인 증액을 토대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복지공약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현 천안시의 복지가 양적으로도 부족하고 수혜 역시 불공평하게 지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천안시와 비슷한 규모의 청주시(34.1%)와 전주시(38.5%)와 비교해 천안시의 복지재정(32.5%)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며 복지재정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임기 말까지 복지재정 지출을 일반회계기준 세출예산 3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확충된 복지재정은 세자녀 이상 가구에게 임대아파트 우선입주권 부여와 임대료 지원, 그리고 세번째 자녀부터 대학졸업까지 양육비와 교육비를 전액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는데 쓰인다. 이어 “복지플래너 제도를 도입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에게 친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인복지 공약으로는 노인전문요양병원·요양시설 그리고 실버타운, 치매안심센터와 치매병원 확충,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취미·문화교류 기능을 할 노인복지회관의 권역별 신축, 시니어클럽 지원확대, 공공기관에서 고령자 근로재계약을 하지 않는 관행 철폐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박후보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했다.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과 일자리 확대, 정기적인 의견청취를 골자로 하는 장애인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대·폐차시 저상시내버스 도입, 장애인콜택시 확충 및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 장애인직업전문학교 운영,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장애인보호작업장 확충, 재활특수학교 설립,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이보다 하루 늦게 죽는 게 소원이라는 장애인 자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을 살펴 타운미팅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장애인 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7년간 지속해온 장애인 봉사활동을 은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과 아이가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서도 여러 공약을 냈다. 시간제 보육일자리 창출·연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마련, 24시간 영·유아 보육체계를 접목해 현재 운영중인 마더센터의 업그레이드와 활성화, 맞벌이 부부 위한 돌보미시설 확충과 필요시 노인과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연계한 뒤 인건비 지원,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 보육교사의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공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공공장소 아파트단지 내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등에 흡연부스 대폭확대, 천안시청 내 결혼예식을 할 수 있는 체계 검토, 다문화가정 지원체계 구축, 국제언어교육센터의 회화 강사로 이주여성들 초빙, 열악한 환경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복지카드 지급과 보수체계 현실화, 휴식이 있는 근무여건 조성 등을 제시했다.

고속도로부지, 주말농장·체육공원화

박상돈 후보는 이에 앞선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활용 고속도로 부지를 이용한 주말농장 또는 체육공원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에 따르면 현재 천안시 관내에 미활용 고속도로 부지가 5만2795㎡나 되는데, 아무런 활용도 못한 채 방치돼 있는 부지가 대다수다. 어떤 곳은 폐기물과 재활용자재 야적장이 무단점유하고 있어 미관상으로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군데군데 산재돼 있는 미활용 부지를 주말농장이나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미활용 부지의 면적이나 형태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현재 천안시 관내 미활용 고속도로 부지는 모두 93개 지번으로 구분·산재돼 있음을 밝히면서 목천읍 신계리, 삼룡동, 성남면 용원리, 성거읍 요방리, 성거읍 정촌리, 입장면 용정리 등에 비교적 넓은 미활용 부지들이 산재돼 있어 주말농장이나 체육공원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반드시 한국도로공사와 잘 협의해 천안시민들에게 유익한 편의시설이 되도록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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