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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는 천안YWCA, 지역사회 위해 거듭날 것’

인터뷰-천안YWCA 이정숙 사무총장 '여성 뿐만아니라 청년·중장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추진'

등록일 2018년04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YWCA 이정숙 사무총장


“올해 30년의 역사를 맞는 1500여 회원의 천안YWCA, 새로운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여성여러분은 물론, 청년, 장년 시민들, 남성분들도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지난 2017년 1월1일자로 취임했으니 어느덧 15개월째 천안YWCA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정숙 사무총장은 새봄을 맞아 다시 새로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YWCA는 2년에 한 번 씩 중앙차원에서 정책사업을 결정한다. 2018과 2019년도에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와 내년의 가장 큰 사업기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YWCA, 젊어지는 YWCA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무총장의 책상 위는 지금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계획서로 가득 차 있다.

▷경제, 환경, 인권, 정치, 문화를 아우르는 ‘원더풀 청년희망세상 프로젝트’ ▷중장년 베이비부모세대를 위한 ‘2018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중장년 50세 이상 남녀를 위한 5070취업드림 ▷기업·기관·단체·일반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해 들을 수 있는 ‘2018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이 그것이다.

비단 여성들의 취업·교양 뿐만 아니라 이제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모두 천안YWCA의 일이 되었다.
 

‘다양한 세대에게 도움을 주는 YWCA’

우선 올해 YWCA가 공표한 4대과제는 ▶탈핵생명운동 ▶성평등 운동 ▶평화통일운동과 ▶청(소)년 운동이다. 이들 4개 과제는 각 지역별 특성과 역량에 맞게 다양한 사업으로 구체화된다.

“올해는 특히 청년을 사업의 중심으로 삼은 게 특징입니다. 교육생들과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카페 ‘참새방앗간’도 ‘청년희망세상’으로 이름을 바꿨어요. 한국YWCA가 대통령직속 청년TF팀에 참여하고 청년일자리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보다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원더풀청년희망세상’은 사업은 천안·아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청년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전액 무료고 자원봉사시간등록도 가능하다. 구인·구직행사, 미래청년인권신장운동, 주민참여예산 교육 및 참여, 커플매칭 프로그램 등 컨텐츠의 구성도 다채롭다.

그동안 세태가 변하면서 YWCA(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가 아니라 OWCA(Old Women's CA)라는 얘기까지 들었던 천안YWCA도 30, 40대 젊은 이사들이나 멘토들을 섭외하면서 많은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총장은 “YWCA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보고 함께 풀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제가 생각해왔던 일이기도 해요. 주어진 일만 하다보면 모래위의 집처럼 무너지고 말아요”라고 말한다. 천안YWCA는 얼마 전인 3월13일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의 정당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언제라도 천안YWCA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정숙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1366여성의전화, 여성인력개발센터장, 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등으로 15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천안YWCA 전체 역사의 절반을 함께해 왔다.

그동안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성과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여성새일센터가 2016 여성부장관상을 받았고 개인적인 수상의 영예도 수차례나 누렸다. 시도에서 받은 포상은 부지기수다.

“한국YWCA는 1922년 생겼으니 96돌이죠. 전국적으로 52개 지부가 있고 10만회원이 넘습니다. 그동안 YWCA는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역사이자 뿌리로 사회전반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또 해나갈 것이라 자부합니다. 1989년에 창립된 천안YWCA가 올해 30주년을 맞습니다. 우리도 최근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시스템화와 매뉴얼화를 추진했고 이제는 다행히 많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누구라도 부담없이 저희 천안YWCA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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