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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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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 주부 손목건강은 ‘빨간 불’
‘손목터널증후군’ 주의…무리한 가사노동 저림·통증 위협적

정기진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정형외과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가족, 친지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많은 이들의 마음은 기대감으로 부푼다. 그러나 과중한 가사노동에 시달릴 걱정에 주부들은 벌써부터 손목과 허리가 저릿저릿하다.

음식 준비부터, 청소, 설거지 등 무리한 가사노동 후 생기는 손목 저림과 통증은 과다한 손목사용으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흔히 ‘주부병’이라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손목에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가 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그 내부를 지나가는 신경 조직에 압력이 가해진다. 그 결과 신경이 자극을 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사 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40~50대 주부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더라도 그렇다. 2016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중 50대 여성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오랜 시간 동안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와 고령의 농부 등등 환자 유형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손목터널증후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정중신경(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로 일부 손바닥의 감각과 손목, 손의 운동기능을 담당)의 경로를 따라 나타난다. 환자들은 흔히 손 전체가 저리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손등과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저리고, 이와 연결된 손바닥 피부의 감각이 둔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의 운동 기능장애가 나타나 의도치 않게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에도 문제가 생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엄지두덩근(엄지손가락 아래의 손바닥 근육)이 위축되어 외관상 납작하게 변한다. 증상이 밤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과 여러 신체검사를 통해서 진단되고, 근전도검사(EMG)를 통해 확진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받으면 보통 3~6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대부분의 환자는 이러한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 보조기를 착용하여 손목의 사용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찜질과 마사지와 함께 약물과 주사 치료를 시행하여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수술을 시행해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늦지 않게 적절한 수술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은 손바닥 최소 절제술 또는 내시경으로 진행되며, 수술시간은 보통 10분 정도로 길지 않다. 수술 후 흉터도 작고 회복기간도 짧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오랜시간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하지 말고,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비트는 동작 등은 삼가야 한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손목 아래쪽에 손목받침대를 두고 손목관절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손목을 풀어주는 손목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손목에 쌓인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방법은 손목돌리기, 손털기, 주먹을 꽉 쥐었다가 천천히 풀어주는 잼잼 동작, 깍지 낀 상태로 앞으로 팔 뻗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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