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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예비후보들 '공약발표'

박상돈 시정개혁공약, 전종한 생활환경분야 공약, 김영수 혁신교통대책 공약

등록일 2018년03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가올 지방선거에 천안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예비등록한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의 박상돈 전 국회의원·엄금자 전 도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전종한·김영수 천안시의원이다. 구본영(더불어민주당) 현 천안시장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5명이 나선 상황이다. 이중 구 시장과 엄 전 의원은 공약발표를 하지않고 있으며, 박상돈·전종한·김영수 예비후보는 분야별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돈 ‘청렴·투명·열린천안’ 비전제시
부정부패 척결, 구태관습 혁파, 제도개혁 통한 청렴·투명 시정 구축

박상돈(자유한국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시정개혁공약을 내놨다.

그는 천안시에서 누적돼온 부정부패 문제를 없애기 위해 행정을 ‘청렴·투명·열린천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 금품수수의혹을 언급하며 “이와 대비된 시정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천안시가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천안시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시가 그동안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알고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체육회 비리, 부정금품 수수 등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라며 솜방망이 처벌과 제식구 감싸기 등 구태한 모습에 과감히 메스를 대겠다고 했다.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는 엄벌을 촉구하는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민감사·평가 인력풀을 대폭 확대해 운용할 방안을 제시했다. 만명까지 위원회를 구성해 회의시마다 수십면을 랜덤방식으로 추첨해 지의 주요정책결정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시민감사제도는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왔다고 지적하며,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교육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열린시정에 대한 실천의지도 분명히 했다. 효율적인 행정관리체계 구축과 제도개혁, 온·오프라인상 행정정보의 데이터화 및 민간공개 확대, 타운미팅(town-meeting)의 정례화를 통한 민의수렴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타운미팅은 특정이슈나 행정정책의 의사결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의사결정방법으로 참여민주주의의 한 형태이다. 박 후보는 타운미팅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직접 챙겨서 결과를 반영시키는데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종한 ‘생활환경분야’ 공약발표
재난안전대응능력 전문화, 버스 4중체계 운영 등 

전종한(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생활환경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분야와 역사문화예술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세번째다.

전종한 의장은 “이제까지의 행정은 성장에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구본영 시장이 전 시장에게 성장위주의 정책을 비판했지만, 이젠 도전자들이 현직시장을 대상으로 지적하고 있다.

전 후보는 시민의 안전생활 보장을 위해 ▷재난안전 대응능력 전문화 ▷천안시 재난위험신고센터 설치·운영 ▷상시재난안전검검반 설치·운영 ▷재난안전 시민지도자 양성 및 시민 안전점검단 운영 ▷지역별 재난위험도 평가 및 재해위험지도 작성 ▷위험물질 정보공개 및 관리감독 강화 ▷다중이용시설 안전요원 채용 ▷재난별 위기대응매뉴얼 작성 및 상시훈련 ▷행정기관·유관기관·민간단체의 재난안전 협력체계 구축 ▷천안시 시민안전협의회 운영 ▷우리마을 안전지킴이 운영 ▷개발 관련 예방안전대책 수립 ▷천안시 시민안전 종합계획 수립 등을 공약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내버스노선 개편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기존 버스노선을 도심노선, 간선노선, 농촌지선, 교통약자를 위한 대안노선 체계로 구분하는 4중체계로 바꿔서 대중버스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도심노선과 간선노선은 복합환승센터로 연결해 도심 이동성을 높이고, 농촌지선은 읍면단위 생활권에서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버스로 농촌지역 대중교통 접근권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와 공유경제 확산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천안형 카셰어링 및 스쿠터 셰어링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외에도 ▷천안의 빛깔을 살리는 ‘도시미관조례’ 제정 ▷타 지자체와 함께하는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낡은 수도관 정비와 농촌지역 상하수도 보급사업 확대 ▷도심 속 숲 조성 ▷걷기 좋고 자전거타기 좋은 거리 조성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환경개선 ▷생태하천가꾸기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수 ‘혁신적 교통대책’ 공약

버스노선 직선화, 전철과 버스 할인, 버스 심야연장운행 확대 등

김영수(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트램건설 공약에 이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의원은 “천안시민은 누구나 교통약자”라며 버스의 비효율적인 운영방식 등 고질적인 문제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며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수 의원은 승용차로 15분이면 가는 거리를 버스로는 45분 정도가 소요되고 택시로는 7000원 정도의 요금이 든다며 “결국 승용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주차난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고 지적햇다. 그는 대중교통 문제를 ‘혁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통종합대책의 골자로 버스노선 직선화, 마중택시 도입, 트램 추진, 자전거도로 안전망 구축, 걷기좋은 길 조성, 장애인콜택시 연장, 학교 주변 안전대책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버스는 노선을 직선화하고 단축하면서 다양한 노선을 격자형으로 만들어 현행 버스가 가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스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전철과 버스 간 그리고 트램과 버스간의 환승 할인을 적용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해 늦은 밤에도 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살피겠다고 했다.

또한 저상버스와 친환경 버스를 도입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다 확대하고 환경을 지키는 방법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이는 한 가지씩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큰 설계도를 바탕으로 복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고 읍면동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중택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차도 옆에 경계석을 놓거나 안전라이트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인도가 끊어진 곳은 연결해 자동차보다 사람이 먼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장애인 콜택시가 시 경계 구분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아산시와 협의하고 이용시간도 대폭 늘려 심야에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로, 신호체계, 안전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과 관련해 스크린 경마장, 경륜경정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스크린 경마장과 경륜경정장을 통해 벌어들이는 세수에 비해 교통혼잡과 주거환경 훼손 등 해당지역 주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해온 김영수 의원은 “시장이 된다면 지체없이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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