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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출마 “행정의 틀 바꾸겠다”

주먹구구식 행정역량 비판, 6가지 발전프로젝트 제안

등록일 2018년0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 천안시장으로 출마하고자 한다. 왜 천안시장이 되려고 하는지, 천안시장이 되어서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사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 보았다.”

국회의원 2선, 그리고 충남도지사에 도전했던 박상돈(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천안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충남도 수부도시의 시장이라면 행정도 잘 알고, 정치도 잘 아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2월1일 오전 10시30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 시·도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창조행정으로 변화 이끌겠다”
 

오랜 공직생활을 끝내고 천안에서 처음 도전했던 것은 천안시장. 16년이 흐른 지금 천안의 미래를 열고자 강한 열망을 담아내고 있다. 보령시장에 있을 때 대천 앞바다에서 머드축제를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천안시장으로 창조행정을 펼쳐보이고 싶다는 포부다.

그가 바라보는 천안은 ‘일대 전환기’에 처해있다. 양적성장을 해왔던 천안. 그 결과로 교통체증, 치안불안, 편중개발, 도심의 양극화현상, 향락시설 증가, 농촌소외 등 생동감을 잃은 도시가 돼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장기적인 비전 없이 마구잡이식 도시개발과 행정역량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즉흥적인 주먹구구식 행정을 끝장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의 틀’을 바꾸면 된다고 했다. 적임자로는 자신을 추천했다. “평생을 공직자로 보냈으며, 오늘의 국민안전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보령시장때는 보령머드축제의 단초를 만들었고, 국회의원을 하면서는 북천안IC 신설, 천안천 생태하천 복원, 백석동군부대 외곽이전, 노인장기요양특별법 발의, 아파트발코니 확장 합법화, 부도임대차아파트 임차인보호법 발의 등을 해왔다. 그러니 오늘날 천안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일할 일꾼이 누구이겠는가.

‘주먹구구식 행정’을 되묻자 “강조하다 보니 좀 거칠은 표현이 됐다”며 “시의 외곽순환도로 구상을 보더라도 현실성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성무용 시장때 용역을 통한 청사진이었지만, “누구를 꼬집는 게 아니라 시 행정의 현실이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청년이 희망을 말하고 여성들이 행복을 느끼며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천안, 어르신들의 웃음으로 건강함이 묻어나는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며 배회하는 현실을 타개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싶다고 했다. 경력단절이라는 말도 천안에서 없애겠다고 했다.

배려와 소통의 도시 천안을 꿈꾸며, 그는 대표적인 천안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첫째, 천안의 정체성을 구현하겠다는 것. 천안다운 천안, 초일류 천안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둘째, 동서와 도·농의 균형으로 해묵은 구도심 공동화를 해결하겠다는 것. 교통의 섬으로 변모한 원도심을 숨쉬는 도시로 만들고, 동과 서를 연결해 신도시와 원도심의 거리를 이웃으로 만들 것이며, 도시의 생산성을 농촌의 문화향과 연결해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재난예보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골든타임을 지켜 인명과 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재난방지 네트워크를 건설하겠으며, 더불어 아이들과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넷째, 천안을 교육과 의료의 특구로 만들겠다는 것. 천안이 자랑하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평생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어머니들께는 걱정없는 교육을, 어르신들에게는 취미와 특기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막강한 의료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의 ‘의료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다섯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첨단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 강소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기업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인재를 풍성하고 규제없는 도시, 기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도시 천안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자연과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천안을 위해 태조산, 성거산, 광덕산을 청정 자연림과 함께 시민의 휴식처로 만들고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사우를 비롯한 충절의 유적들을 민족정기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인문학 중심의 다양한 사회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없는 도시 천안에서 놀거리 있는 도시로 이행돼야 한다”며 “노동과 여가의 생산력이 선순환의 경쟁력이 돼야 하고 천안의 성장엔진을 다시 살려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 되도록 비전을 열어가는 것이 천안 미래를 위해 우리의 할 일이며 좌표”라고 피력했다.

발상의 전환이 없는 천안, 병들고 나약한 천안은 이제 걷어내 버리고, 사람의 말에 귀를 잘 기울여 잘 듣고 그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박상돈이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에 동행하겠다고 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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