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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청렴도는 또다시 최하위”

일부 의원의 부패사건 연루로 하위등급, 지역주민 평가는 2등급으로 상향

등록일 2017년12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전국 47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2017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의회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11점이다.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 7.94점과 비교하면 지방의회의 청렴도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며, 지역주민의 지방의회 불신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5등급에서 4등급, 의회 “차차 나아질 것” 

천안시의회는 종합청렴도평가에서 5.66점으로 30개 기초의회중 27위(4등급)를 받았다. 2년 전에도 5.70점(4등급)으로 최하위에 해당하는 청렴도를 얻은 바 있다. 천안시의회는 이같은 평가결과를 의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청렴도 상향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가겠다고 밝혔다.

2년마다 시행되는 청렴도 조사는 의정활동 청렴지수 부문에서 의정활동 관련 알선·청탁, 선심성 예산편성 요구 등 18개 항목과 의회운영 청렴지수 부문에서 예산 목적 외 사용, 의회운영 투명성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며 분포도에 따라 전체5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무관계자 평가에서는 6.19점(16위),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는 5.66점(29위), 지역주민 평가는 5.93점(6위)을 차지했다.

2015년도와 비교해서는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평가에서는 동일했고 시청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관계자 평가는 비슷(0.01점 상승)했지만 지역주민평가에서는 전보다 0.75점 상향된 2등급을 받았다. 시의회는 그러나 일부 의원의 부패사건 연루가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이번 귄익위 조사 청렴도가 그간 의회 자정노력이 전부 반영되지 않아 아쉽지만, 결과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윤리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 생중계 도입, 민원절차 개선 등 지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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